이에 지난해 7월,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이 새롭게 투입됐다. 당시 이병헌 감독은 사실상 현장 연출이 아닌 후반 작업에 속하는 편집을 담당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따랐고, 결과적으로 이병헌 감독이 작품에서 빠지는 수순을 밟게 됐다. 메인 감독이 하차에 이르는 결말을 맞았지만,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잘못은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후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은 안길호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10월 말 마무리됐다. 그 사이 항간에는 이병헌 감독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작업하는데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이에 업계 관계자는 이 점이 연출자 교체와 하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귀띔했다. 이병헌 감독은 '다 이루어질지니' 하차 후 현재 본인의 차기작 영화를 준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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