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BS 연예대상'에서 '런닝맨'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런닝맨'과 '틈만나면,'을 이끌었던 유재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유재석은 통산 20번째 대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런닝맨' 다른 멤버들의 수상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첫 방송된 '런닝맨'은 SBS의 간판 예능 중 하나이자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예능이나, 이번 시상식 주요 부문에서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런닝맨' 멤버들은 유재석의 대상과 함께 '라이징 스타상', '신스틸러상', '숏클립 최다 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주요 부분인 최우수상이나 우수상은 '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정글밥' 출연자들이 나눠 가졌다. '런닝맨' 멤버들의 이름은 최우수상과 우수상 후보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온라인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에서는 '런닝맨'이 1위를 차지해 트로피를 안았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혔던 '런닝맨' 지예은이 신인상 후보에도 오르지 않았으며, 강훈과 함께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신인상은 '틈만나면,' 유연석이 토크·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더 매직스타' 진선규가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23 SBS 연예대상'에서도 '런닝맨' 지석진이 대상 후보에서 빠지면서 다수의 누리꾼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바 있다. 10여년 간 지석진은 '런닝맨' 주요 멤버로서 활약했으나, 당시 지석진은 '명예사원상'에 만족해야 했다.
'런닝맨'의 수상 결과에 일부 '런닝맨' 애청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장수프로그램이 얼마나 대단한데", "지예은은 신인상 받을 줄 알았다", "'런닝맨' 팬인데 속상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이들은 이번 시상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미운 우리 새끼'와 '골 때리는 그녀들' 등의 시청률과 화제성이 '런닝맨'에 뒤지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