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이 보낸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31일 금요일 밤 10시에는 ‘나의 완벽한 비서’ 스페셜 방송이 편성된다. 다음날인 1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는 ‘나의 완벽한 비서’ 9회가 방송된다.
그러나 연휴와 함께 기다리던 ‘나의 완벽한 비서’ 9회는 하루 더 늦게 방송되게 됐다. 결방의 이유를 묻자 SBS 측 관계자는 “방송사 편성 전략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즉, 설 연휴 시청률에 영향을 받지 않겠다는 뜻. 보통 연휴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드라마 시청률이 하락하고, 이를 의식해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고 본 회차는 하루를 미룬 것.
실제로 2023년 설 연휴에 방송된 SBS ‘법쩐’의 경우 연휴 전에는 9.5%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설 연휴 첫날 방송된 6%는 7.1%를 기록하며 2.4%가 하락한 바 있다. 동시기 방송된 MBC ’금혼령’도 최종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실패했다.
SBS도 이를 의식해 전략적으로 편성을 바꿨다. 스페셜 방송으로 잠시 여유를 주고, 연휴가 끝나는 주말에는 정상 편성을 진행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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