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공항에 착륙하던 중 군용 헬기와 충돌 후 추락한 소형 여객기에는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들 다수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국계 선수도 포함됐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은 상태다.
로이터 통신, 러시아 국영 언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약 20명의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다. 이는 전체 탑승객(승무원 포함 64명)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존 마라비야는 러시아 국경통신 RIA에 “부모나 코치를 빼고 약 14명의 선수가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의 출발지인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가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은 26일 경기가 끝난 후 고급 훈련과정에 참석한 뒤에 위치토시에서 이동했다고 WP는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의 출발지인 미국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가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은 26일 경기가 끝난 후 고급 훈련과정에 참석한 뒤에 위치토시에서 이동했다고 WP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