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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버스, 아리아나 그란데·두아 리파 등 팝스타 유치…
| 월 이용자 1천만명 육박
| 카카오엔터, 연내 '베리즈' 론칭 계획…
| K팝 넘어 다양한 콘텐츠 아우를 전망

[정보/소식] 판 커지는 팬 플랫폼…카카오 뛰어들어 하이브 위버스와 '대결' | 인스티즈

https://naver.me/FvEOZTPE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면서 다양한 가수의 팬덤을 활용한 플랫폼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 플랫폼 위버스가 국내·외에서 선전하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새로운 팬 플랫폼 '베리즈'로 도전장을 낸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신규 팬 플랫폼 '베리즈'의 내부 테스트에 한창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팬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플랫폼의 내용과 일정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가요계에서는 카카오(카카오엔터)가 SM, 스타쉽, 이담, 안테나, IST 등 K팝 레이블 외에도 다양한 배우 기획사, 드라마 제작사, 영화 제작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베리즈'는 카카오엔터의 이 같은 장점을 살려 K팝을 넘어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넓은 범위의 'K-컬처'를 아우르는 팬 플랫폼을 지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가수나 배우 같은 '연예인'을 넘어 콘텐츠 그 자체를 팬들이 즐기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SM이 최대 주주인 디어유는 이미 팬 소통 앱 '버블'을 운영하고 있지만, 버블은 일대일 소통에 방점이 찍힌 만큼 '베리즈'와는 상충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M 소속 가수들은 이미 버블과 위버스 모두에 입점해 있기도 하다.

카카오엔터 산하 K팝 레이블 가수들 가운데 '베리즈'에 누가 입점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베리즈'는 버블과는 다른 형태로 준비하고 있고, 시너지를 내는 구조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보/소식] 판 커지는 팬 플랫폼…카카오 뛰어들어 하이브 위버스와 '대결' | 인스티즈

현재 팬 플랫폼 업계에서는 하이브의 위버스가 방탄소년단(BTS)·세븐틴·엔하이픈·르세라핌 등 하이브 소속 가수들은 물론, 블랙핑크 등 YG 소속 스타들과 SM 소속 가수들에 힘입어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작년 8월 기준 위버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억6천만건을 돌파했고, 작년 3분기 기준 앱 MAU(월간활성이용자) 수는 970만명으로 1천만명에 육박한다.

위버스는 특히 작년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 더 키드 라로이 등 유명 팝스타의 유치에도 성공해 입점 가수 수를 53개 팀으로 늘렸다. 이에 힘입어 위버스의 전체 이용자 가운데 해외 이용자가 87%에 이른다.

위버스를 운영하는 위버스컴퍼니의 연 매출은 2021년 2천394억원, 2022년 3천77억원, 2023년 3천379억원 등으로 증가세다.

위버스는 지난해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개편을 진행했고, 새로운 구독형 멤버십인 '디지털 멤버십'도 선보였다. 디지털 멤버십은 프리미엄 콘텐츠 시청을 위한 주문형 비디오(VOD) 오프라인 저장, 1080p 고화질 변환, 광고 없애기 혜택, 팬 레터 무제한 전송 등의 부가 혜택으로 구성됐다.

위버스 관계자는 "이달 16일 디지털 멤버십에 영어·일본어·중문 등 13개 언어의 '자동 생성 자막' 혜택을 추가한 것을 시작으로 플랫폼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팬덤 경험을 확대하는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라며 "위버스DM(일대일 소통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하이브와 기타 국내·외 아티스트 이용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보/소식] 판 커지는 팬 플랫폼…카카오 뛰어들어 하이브 위버스와 '대결' | 인스티즈

가요계에서는 대중문화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카카오엔터가 'IT 공룡' 카카오의 기술력을 업고 새로운 플랫폼을 내놓는다면 위버스와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러한 경쟁 구도에 대해 "해외 유명 음악 기업, 테크 기업, 대형 엔터사 등이 신규 사업자로서 팬 플랫폼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그 자체로 곧 이 시장의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팬 플랫폼이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시작돼 글로벌 이용자를 유인한 것인 만큼, 토종 플랫폼이 해외 음악 시장을 견인하는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음반 판매량이 정점을 찍고 하향세를 보이는 등 기존 K팝 산업을 떠받친 매출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팬덤에 기반한 플랫폼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조명 받는 모양새다.

또 다른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과 '오징어 게임'만 봐도 팬덤이 어마어마하게 크지 않으냐. 이런 K-컬처와 관련한 팬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단순히 콘텐츠나 굿즈를 사고파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2차 IP(지식재산권) 창작 등으로 시장이 확장할 수 있다. 그런데도 아직 이러한 팬덤이 놀 수 있는 플랫폼의 가짓수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며 팬 플랫폼에 거는 기대를 전했다.



 
익인1
베리즈 빨리 만들어.....슴 위버스 나가자
4시간 전
익인2
아리아나 그런데 오기는옴?
3시간 전
익인3
카카오야 빨리 출시해주라🙏🏻
2시간 전
익인4
위버스는 지난해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 개편을 진행했고, 새로운 구독형 멤버십인 '디지털 멤버십'도 선보였다. 아니 이 부분이 젤 화남 ㅎ 유아이 구려!!!멤버십 진짜 즈앙난하나!!
58분 전
익인5
빨리 나와라
4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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