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오늘(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25 ‘월간 윤종신’ 1월호 ‘내리막길’을 선보인다.
윤종신의 신곡 ‘내리막길’은 삶의 중반부를 지나 이제는 후반부로 향하는 이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세월에 따른 관점과 생각, 태도의 변화 속에 내려가는 길 또한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는 마음과 내려가는 길이 비교적 수월하고 완만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동행하는 사람들이 모두 무탈하기를 바라는 마음 등을 표현했다.
또한 ‘내리막길’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을 모두 맡았을 뿐만 아니라 2012년 발표한 ‘월간 윤종신’ 6월호 ‘오르막길’의 후속작이자 ‘좋니’, ‘좋아’, ‘이별택시’, ‘이별손님’ 등 윤종신표 답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발매에 앞서 윤종신은 지난 22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신곡으로 ‘내리막길’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짝 스포한 바 있다.
윤종신은 “‘오르막길’은 제가 40대 때 후배들에게 하는 얘기였다면, 이번 곡은 50대 중반을 지나는 동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정점에 있을 때 그게 정점인 줄 모르더라. 정점은 면이 아니라 점이고, 기간이 아니라 찰나인데 거기에 도달했을 때는 그걸 보통은 알 수가 없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잘 내려가야 하는지를 고민 중에 있다. 앞을 내다볼 때의 마음가짐과 뒤를 돌아볼 때의 마음가짐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면서, 어떻게 황혼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있다”고 했다.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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