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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김도연, 연극 데뷔 성공적…'애나엑스' 첫 무대부터 매진 행보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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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도연이 연극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도연은 지난 30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상연된 연극 '애나엑스'에서 타이틀롤 애나 역을 맡아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애나엑스'는 부유한 독일 상속녀 '애나 델비'로 위장해 뉴욕 사회의 상류층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던 애나 소로킨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도연이 맡은 애나는 자신을 부유한 상속녀로 소개하며 뉴욕 상류층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만 사실은 가짜 상속녀로 소셜 미디어와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주목받고, 신뢰를 얻으며, 사기행각을 벌이는 캐릭터이다. 김도연은 특히 섬세한 표현력과 미워할 수 없는 애나로 완벽하게 변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도연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첫 데뷔 무대이자 오직 2인으로 이루어진 극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이끌고 장악하며 극에 설득력을 더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애나엑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도연은 30일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사실 긴장이 됐었는데 무대에 올라가니 어느순간 즐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며 "관객분들과 점점 연결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런 종류의 감각은 처음이라 참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게 있어 첫 연극이지만 '처음'이라는 것에 기대지 않고, 관객분들께서 편히 즐기실 수 있도록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며 "추운 날씨에도 공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덧였다.

김도연은 '만찢남녀',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지리산', SBS '원 더 우먼', JTBC '멜로가 체질'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을 뿐만 아니라 최근 주연을 맡아 개봉한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양성을 인정받았으며, '애나엑스'를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과 역량과 증명하고 있다.

한편, '애나엑스'는 3월 16일까지 공연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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