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은 "조기대선이니, 굴비대선이니 이야기 하는데 여당은 탄핵을 막아야 답이 나온다"며, "탄핵재판은 일종의 여론 재판이라 여론형성이 중요한만큼 지금은 여당이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생각은 대통령과 이심전심"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여권 핵심 관계자도 "대통령이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한 조기대선 움직임에 불편해한다는 기류가 여당에 전해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 친윤계 인사는 "탄핵 재판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조기대선 이야기가 나오면 당사자는 좋겠냐"며 "대통령의 노력과 충정에 고춧가루 뿌리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조기대선, 조기대선 거기에 우리가 맞장구 치면 당연히 헌재보고 빨리 탄핵 인용해라 이런 시그널 주는거 아닙니까. 그런 우려에서 지금은 조기대선 운운할 때가 아니다…"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과의 면회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은 여전히 본인이니 참모들은 흔들림 없이 일을 하라는 뜻이라는 해석입니다.
면회를 다녀온 뒤 정 비서실장은 내부 직원망에 “난관을 굳건하게 헤쳐나가 달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98306?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