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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소식] 데이식스, 6년만 부산 콘서트 어땠나 "무덤 들어갈 때까지 DAY6”[공연보고서]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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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엔 황혜진 기자]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데이식스 하겠습니다."

2월 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의 단독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시작된 데이식스 3번째 월드 투어 'FOREVER YOUNG'(포에버 영) 일환 공연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밴드 최초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해 'K팝 대표 밴드' 입지를 공고히 한 이들은 2월 1일과 2일 양일간 벡스코에서 진행하는 부산 공연으로 3개월여 만에 새해 첫 국내 공연의 막을 올렸다. 부산 콘서트 역시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초고속 전석 매진되며 데이식스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체감하게 했다.

'Best Part'(베스트 파트)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Better Better'(베터 베터), 'Healer'(힐러),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구성한 도입부로 단숨에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현란한 악기 연주는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고, 목소리를 아끼지 않는 열창은 아름다운 떼창으로 연결됐다.

숨을 고르고 관객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데이식스는 '예뻤어'와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스),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오어 리브 미), 'Shoot Me'(슛 미), 'Zombie'(좀비)', '녹아내려요', 'HAPPY'(해피),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등을 선곡해 황홀한 라이브 무대를 이어갔다.

이날 데이식스는 대중적으로 열띤 사랑을 받은 히트곡에 그치지 않고 '쏟아진다', 'Say Wow'(세이 와우), 'I Loved You'(아이 러브드 유), '놓아 놓아 놓아', '어떻게 말해', '아 왜 (I Wait)', 'DANCE DANCE'(댄스 댄스), 'Free하게'(프리하게) 등 초창기 곡 다수를 세트리스트에 추가하며 다채로움을 자부하는 데이식스만의 디스코그래피를 펼쳤다. 보컬 애드리브는 물론 도운의 드럼, 원필의 건반, 영케이의 베이스, 성진의 기타 변주를 듣는 재미도 쏠쏠했다.

공연 말미에는 못다 한 진심을 털어놨다. 원필은 "계속 투어를 하고 있지만 오늘도 역시나 정말 너무 빨리 (시간이) 간 것 같다. 전국투어를 저희가 오랜만에 다시 하게 됐는데 시작을 부산에서 했다는 게 너무 좋다. 저희가 올해 10주년인데 10주년의 시작을 전국투어로 한다는 게 저희에게 있어 굉장히 의미 있고 좋다. 너무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그 기대 이상으로 저희와 함께 이 시간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원필은 "티켓팅을 해 한 공연에 온다는 게 쉽지 않다. 누군가를 좋아해서 음악을 좋아하거나 공연에 온다는 게 사실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인데 저희를 이렇게 발견해 주시고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정말로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 올해가 10주년이다 보니 전국투어를 이렇게 시작함으로써 전 마음적으로도 다시 초심을 생각하며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 계셔 주셔서 너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진짜로. 살아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일 수 있는데 이렇게 계속 저희와 함께 계셔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너무 즐거웠고 너무 행복했다"며 "조심해서 돌아가시고 정말로 와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출신 리더 성진에게는 오랜만에 고향에서 공연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른 하루였다. 성진은 "이렇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희 공연을 보러 와 주셔서 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너무 고맙다"며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성진은 "공연 오는 거 시간도 들고 돈도 드는 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와 주시는 게.. 그래서 여러분한테 최대한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리려고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저희가 언제 갈지 모르지 않나. 근데 가기 전까지는 최대한 우리는 팀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팬들의 놀라움 섞인 웅성거림이 시작되자 성진은 "아니 아니, 모르잖아. 모르는 거잖아"라며 웃었고, 원필 역시 "우리가 무덤에 들어갈 때. 언젠가"라며 미소 지었다.

[정보/소식] 데이식스, 6년만 부산 콘서트 어땠나 "무덤 들어갈 때까지 DAY6”[공연보고서] | 인스티즈

이어 성진은 "그전까지는 우리가 최대한 데이식스를 계속할 거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여러분이 저희와 함께해 주신다면"이라며 "다른 건 약속 못하겠다. 예를 들면 그때까지 '우리가 악기 엄청 잘할게', '노래 잘할게', '원키로 부를게' 이런 거 얘기 못하겠다. 하지만 적어도 여러분에게 조금의 힘이 돼 주겠다. 우리의 진심을 다해, 모든 마음을 담아 공연을 할 테니까 그때까지 같이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다들 건강 잘 챙기고, 밥 잘 챙겨 먹고. 올해도 행복한 한 해 보내자. 오늘도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과 함께여서 너무 행복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원필의 초심 언급에 영케이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개진했다. 영케이는 "아까 원필이가 초심 이야기를 했는데 전 확실히 날이 갈수록, 그리고 요즘 들어 더욱 초심보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 초심으로 안 돌아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영케이는 "왜냐하면 이 무대에 서는 것, 일단 베이스 치는 것, 그 당시에는 베이스 치는 게 되게 지루했다. 전 보컬리스트로, 노래 부르려고 (JYP에) 들어온 건데 쟤(베이스) 혼자랑 노래 부르고 있으면 되게 이상하다. 되게 허전하고 음도 '둥' 이런 음인데 기본기 연습할 때는 메트로놈 이 정도(느린) 스피드에 '둥둥'하고 있다고 생각해 봐라. 벌써 졸린다. 그래서 많이 졸았다"고 밝혔다.

이어 "베이스 잡기 시작한 게 연습생 때였는데 벌써 데뷔하고 잡은 지도 10년이 됐다. 좀 더 질릴 만도 한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더 재밌어졌다. 그리고 무대에 오르는 일도 더 재밌어졌다. 노래하는 것도 더 재밌어졌고. 그래서 날이 갈수록 더 발전하고 싶다. 발전이라는 게 계단형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가다가 막히거나 오히려 더 떨어질 때도 있고 그렇다. 약간 발전이 더디다 싶으면 변화라도 주든가 하면서 계속 재미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로서 영원을 바라게 한 원동력은 어김없이 마이데이였다. 영케이는 "이렇게 되게 한 요인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마이데이"라며 "진짜 이 직업이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때에도 늘 '아니야. 넌 할 수 있어'라며 엄지를 올려주시고 소리 질러 주시고 노래 불러 주시고 들어 주시고 필요해 주시는 것들을 보면서 참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영케이는 "그래서 앞으로도 만약 좀 덜 열심히더라도 즐겁게 우리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같이 웃고 같이 소리 지르고 스트레스 있으면 여기서 다 풀고 가 주시길 바란다. 항상 너무나도 고맙고 오늘도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보/소식] 데이식스, 6년만 부산 콘서트 어땠나 "무덤 들어갈 때까지 DAY6”[공연보고서] | 인스티즈

막내 도운은 이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날 숱한 관객들은 물론 형들의 엄지 척을 이끌어 냈다. 도운은 "오늘 덕분에 저도 진짜로 신나게 놀았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순간이 진짜로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도운은 "우리 마이데이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형, 누나, 친구, 동생들 다 제가 대신 아프고 싶고 대신 힘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영케이가 쓰고, 2017년 9월 세상에 내보인 데이식스의 '그렇더라고요' 가사 '대신 울어주고 싶고 내가 대신 아파해주고 싶어요'를 인용한 도운의 진심이다.

이어 "그만큼 너무 사랑한다고. 다 너무 사랑한다. 이 비 오는 날에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 잘하고 있죠? 나이도 자라긴 하는데 실력도 자라고 있나요? 저희 또 올 거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주이소.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부산 콘서트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6년여 만에 국내 전국투어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었다는 점에서 한결 특별했다. 지난해 12월 26일 발표된 투어 추가 개최 공지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2월 1일과 2일 부산 벡스코, 3월 2일과 3일 대전 컨벤션 센터, 3월 15일과 16일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 3월 29일과 30일 대구 엑스코 공연을 통해 전국 곳곳의 마이데이(데이식스 공식 팬덤명)들을 찾아간다.

대전 단독 공연은 2018년 'Every DAY6 Concert in DAEJEON'(에브리 데이식스 콘서트 인 대전) 이후 7년, 부산과 대구 공연은 2019년 'GRAVITY'(그래비티) 투어 이후 6년 만이다. 광주 단독 콘서트는 빼곡한 데이식스 공연사에 있어서도 처음 새겨지는 기록이라 의미를 더한다.

[정보/소식] 데이식스, 6년만 부산 콘서트 어땠나 "무덤 들어갈 때까지 DAY6”[공연보고서] | 인스티즈

2015년 9월 7일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스)으로 가요계 입성한 데이식스는 2025년 9월 7일 대망의 1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12월 고척돔 입성을 앞두고 뉴스엔에 "10주년을 어떻게 하면 마이데이와 멤버들이 다 같이 기쁘게 축하할 수 있을까 회의하고 있고, 곡도 쓰고 있다"며 "저희가 기대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마이데이분들도 같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던 멤버들은 이후 팬들의 오랜 염원 중 하나였던 전국투어 개최를 발표해 반가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행보는 군 복무로 인한 여백기 이어진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동시 역주행은 전역 후 연달아 이뤄낸 'Welcome to the Show'(웰컴 투 더 쇼), '녹아내려요', 'HAPPY'(해피) 흥행에도 팀 데이식스의 방향성이 비단 '공연 규모 확장' 등 수치적 성과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한편 데이식스는 전국 투어 이외에도 해외 각지를 누비며 국내외 음악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1월 18일과 19일 가오슝, 1월 25일과 26일 홍콩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2월 12일과 13일 오사카, 15일과 16일 도쿄, 22일 마닐라, 3월 2일과 3일 대전, 15일과 16일 광주, 29일과 30일 대구, 4월 6일 시드니, 9일 멜버른,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16일과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뉴욕, 26일~27일 요코하마 등지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특히 데이식스는 5월 3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연으로 '데뷔 10년만 첫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유의미한 분기점을 새긴다. 팀 자체 기록을 넘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도 K팝 밴드 최초 해외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기록을 추가한다. 가히 'K팝 대표 밴드'다운 행보다.

이번 자카르타 콘서트는 스타디움에 걸맞은 방대한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홈 경기장인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인도네시아 최대 경기장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8만 2,000명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식스에 앞서 영국 가수 에드 시런, 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 등 세계적 가수들이 거쳐갔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트와이스가 지난해 12월 23일 K팝 여성 그룹 최초로, 세븐틴이 2월 9일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 일환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수만 관중을 수용하는 자체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시점 데이식스의 관객 동원 최다 기록 공연은 지난해 9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FOREVER YOUNG'이다. 당시 데이식스는 사흘간 총 3회 공연으로 도합 4만여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익인1
타팬인데 전국투어 진심 대단해.. 데식 화이팅!!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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