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왕이로소이다 기자간담회 중
이날 주지훈은 드라마 '궁'에 이어 두 번째로 왕세자 역을 맡게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궁' 때는 가만히 서 있어도 세자처럼 보이려는 노력을 했다면 지금은 오히려 반대다. 이번 영화에서는 위엄과 체통이 있는 왕세자의 모습이 아닌 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궁'이 벌써 7년 전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촬영을 위해 궐 안을 걷는데 아련했다. 세월이 무상하다 그럴까"라는 말을 덧붙였다.
◈ 킹덤 시즌1 인터뷰 중
-주지훈의 원동력은 뭔가.
▶재미가 있다. 모든 게 감사하고 행운이다. 너무 좋은 작품들을 받아서 안 할 이유가 없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궁'으로 시작해서 그때 많이 사랑도 받았는데 청춘물을 더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충실히 하고 싶다. 체력이 아직 허락한다.
-요즘 데뷔작 '궁'은 돌아보자면 어떤가.
▶원래는 채널 돌리다가 재방송 나오면 쑥스러워서 못 봤다. 그땐 내가 너무 촌스럽고 부족했다. 13년 전인데 사실 누구도 촌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을 거다. (웃음) '내가 왜 그랬지' 부정하면서 살다가, 어느 순간 그때 나를 인정한 후에는 좋은 의미로 풋풋하고 귀엽게 보였다. 잔주름이 하나도 없더라. 그땐 내가 어른인 줄 알았다. 한편으로는 애달팠다. 아무 것도 모르게 현장에 혼자 뚝 떨어져 있던 때다. 그때는 정말 욕 먹으면서 연기했다.
이어 과거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를 넘어 연기파 배우로 완전히 자리 잡은 주지훈. 그는 데뷔 초를 떠올리며 "예전을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를 받았던 건 내 자신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제가 25살에 데뷔했다. 저는 24살부터 26살까지가 가장 어른 같았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스스로 다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궁'에서 교복도 입고 연기 하니까 그때는 얼른 탈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나이를 먹고 보니까 그런 청춘 로맨스를 한 두편 더 할걸 이라고 생각이들더라. 지금 그때의 작품을 보니까 뽀얗더라. 풋풋하고.(웃음)그때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갈증을 풀어준 작품은 '좋은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좋은 친구들'로 해소를 시작하고 '아수라'로 완전히 해소가 된 것 같다. 그러고 나니 '궁2' '궁3' 같은 작품을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금은 후회하지 않으려고 더욱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Q. 최근 드라마 ‘아이템’ 제작발표회에서 ‘궁’을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는데, 신인 주지훈을 마주한 소감이 어떤가?
주지훈: 일부러 다시 본 건 아니고 인터넷에 편집된 짧은 영상들이 올라와서 봤다. 풋풋하더라. 쓰다듬어 주고 싶었다(웃음).
Q. ‘궁’을 촬영하던 그 시절의 주지훈과 지금의 주지훈은 어떤 차이가 있나.
주지훈: 때가 많이 탔다(웃음). 농담이고, 그때보다 현장이 편해졌다. 시간이 지나고, 출연한 작품이 쌓이면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나를 편하게 생각해주는 것 같다. 덕분에 나도 마음이 편해졌다.
Q. 최근의 작품들을 통해 어린 팬들이 많이 늘었더라. 신기한 경험일 것 같다.
주지훈: 잊고 계신 것 같은데, 저 ‘궁’ 출신이다(웃음). 재미있는 것 같다.
“2006년 데뷔작인 드라마 ‘궁’ 때는 인기가 버겁고 무서웠다. 경력이 쌓인 지금에서야 (인기에)대처하는 방법을 조금씩 알겠다. 인기는 분명 지나갈 거고, 또 언젠가는 다시 올 것이다. 그런 의미로 인기란 내게 희망적인 것이다. 내 일을 끝없이 계속하면 언젠가 다시 올 수 있다는 것이니까. ‘인기에 연연하지 말라’는 선배들의 말이 이제는 조금씩 피부로 와닿는다.”
최근에서야 '궁'을 다시 보게 된 주지훈은 "내가 풋풋하고 너무 귀엽더라. 마치 아오리 사과처럼 풋풋했다"고 신인이던 자신을 묘사했다.
이어 그는 "물론 긴장감도 보이고 연기도 잘 못하는데 풋풋함이 보이더라. 동공이 흔들리고 있더라. 카메라도 못 찾고. 그런 모습을 보고 조금 내가 여유로워졌구나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 암수살인 인터뷰 중
그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되면서 주지훈이 등장한 영화 포스터는 ‘지지 않는 태양’이 됐다. 〈신과함께-인과연> 〈공작>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주지훈은 대답에 앞서 그의 데뷔작인 드라마 〈궁>을 언급했다.
“〈궁>이란 첫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큰 사랑을 받고 좋아하면 그만인데 ‘난 너무 모자르다’ ‘왜 이것밖에 못하지’라는 생각으로 10년 넘게 자신을 들들 볶아가며 박하게 살았어요. 〈신과 함께> 1편때도 마찬가지였어요. 마음 속으로 존경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내가 한 걸 비교하니 매일 절망이었죠. 그러다 최근 들어 ‘우리 모두가 굴곡이 있고 내가 원치 않아도 어두운 나날이 찾아오는데, 즐겁다면 그 일은 만끽하자’고 마음을 바꿨더니 비로소 편안해지더라구요”
주지훈은 마음을 바꾸고 마냥 부족하다고 느껴 그동안 모니터할 수 없었던 데뷔작 〈궁>을 다시 보게 됐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었나봐요. 지금 〈궁>을 보면 귀여워요. 동공이 막 흔들리고 있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귀여웠던 말인가’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 긴장했었나?’ 마치 아오리 사과를 보는 것처럼 풋풋했어요. 다른 배우들은 다들 뭐하고 사나…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 킹덤 시즌2 인터뷰 중
이날 주지훈은 '주지훈=왕세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감사하다. 항상 어떤 작품을 찍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재밌다고 해주시면 배우가 그거만큼 기쁜 일이 어딨겠나. 기분이 좋다"고 웃음을 지었다. 주지훈은 "드라마 '궁과' 비교해서 원숙해졌다. '궁' 때는 제가 실제로도 어렸고, 감독님께서 저의 풋풋함과 현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담아주셨다. 실제 고등학생이었던 왕세자의 느낌이 표현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2006년 ‘궁’에서 왕세자 역을 맡은 적이 있다. ‘킹덤’의 왕세자와는 어떻게 다를까? “‘궁’ 때는 아무 것도 배운 적이 없는 상태에서 황인뢰 감독이 저를 선택했다. 낯설어 하고 서툰 이신 캐릭터, 무게에 짓눌린 고교생 역할이었다면 ‘킹덤2’에서는 과거보다 원숙해진 내가 직접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2에서는 백성을 설득하며, 카리스마 있게 밀고나가야 한다.”
◈ 아수라 인터뷰 중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본인과 제일 잘 어울렸던 캐릭터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궁'? 하하하. '좋은 친구들'도 비슷하다. 영화 자체가 리얼톤으로 흘러가 일상적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편한 사람들과 편하게 노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근데 말하다 보니 말이 안 되는 대답인 것 같기는 하다. 리얼톤의 영화니까 당연히 나랑 제일 비슷하겠지."
데뷔 11년을 맞이하는 주지훈은 최근 데뷔작 '궁'을 다시 보며 '흐뭇함'을 느꼈다. 작품이 싫은 것도, 왕자 캐릭터가 싫은 것도 아니지만 자신이 출연한 작품 중 가장 부족함이 드러난다고 생각해 그동안 치부로만 여겼다. 30대 중반인 이제는 오히려 20대 때 '궁'과 같은 하이틴물을 많이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더 크다.
-영화를 보며 ‘주지훈이란 배우가 연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 전 연기가 원래부터 재미있었어요. ‘궁’ 때부터요.(웃음) 관객들이 이제야 알아봐 주시는 거죠.
◈ 네이버 브이라이브 배우왓수다 중
자신을 '아오리상'이라고 밝힌 바 있는 주지훈은 "데뷔작인 '궁'이 진짜 재방송을 많이 하는데, 데뷔 때 모습을 민망해서 못 본다. 계속 못 보다가 올해부터는 우연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움짤로 보게 됐다. 세월이 꽤 지났나보다. 풋풋하더라"라고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박경림은 "'궁' 스페셜 방송을 제가 진행했다. 주지훈의 등이 정말 화제가 됐다. 주지훈이 등장하자마자 귀가 안 들릴 정도로 너무 많은 사랑을 해줬다. 그 때의 주지훈이 잊혀지지 않는데 정말 멋지게 성장을 했다.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주지훈을 극찬했다.
◈ 배우왓수다 주지훈편 엔딩곡
(영상은 브이앱이 없어지면서 삭제됨)
◈ 아이템 제작발표회 중
(33분 37초부터)
◈ MBC 〈섹션TV연예통신> 중
섹션TV연예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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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 함께 이후 심스틸러 인터뷰
(31초부터)
◈ 킹덤 시즌1 넷플릭스 젠가 게임 중
(5분 16초부터)
◈ 하이에나 넷플리스 인터뷰
(1분 21초부터)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2월 9일 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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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폴리탄 인터뷰 중
(3분 35초부터)
◈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인터뷰 중
주지훈은 드라마 ‘궁’ 리메이크 소식에 대해 “4년 전부터 리메이크된다고 했다. 만약 까메오 제의가 온다면 몰락한 종친 역할을 맡고 싶다. 안 몰락하면 너무 스윗해서 재미가 없을 거 같다. 평창동에서 어디서 산책하는 그런 역할이 어울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5516616
◈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중
한 청취자가 "필모가 엄청 많으신데, 여러 작품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냐"고 묻자 주지훈은 고민없이 "'궁' 아니겠냐"며 답변했다. "제 선택이라기보단 20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거 보면 관객 분들이 제일 좋아해주신 작품이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https://t.co/EZfkLuT7IW
◈ 요정재형 중
(25분 30초부터)
◈ 패션쇼(불확실)
Q: One of the most memorable lines from Princess hours? 🥰
— Ju Ji Hoon 주지훈 Global (@jujihoonglobal_) May 30, 2024
Our forever crown prince Lee Shin 👑#jujihoon #주지훈 #princesshours #궁 pic.twitter.com/oqMfeQ01Qy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발표회 중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인터뷰 중
18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MBC 《궁》(2006) 이후 로맨틱 코미디를 처음 해본다. 사실 제 마음에서는 장르를 세분화해 놨기에 《궁》과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궁》은 판타지 설정이었다. 아주 리얼리티한 감정은 아니었다. 한데 이 작품은 일상에 발을 들인 느낌이었다. 그것이 이 작품에 참여한 큰 이유이기도 하다. 연기를 꽤 오래 했는데 현실적인 설정 때문인지 이 작품에 참여하면서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그때와 지금, 비교하자면 어떻게 다른가?
"데뷔작인 《궁》에서의 제 모습이 귀여운 풋사과였다면 18년이 지나고 맡은 석지원은 잘 익은 애플망고가 아닐까 싶다. 잘 익었는데 느끼하지 않고 상큼하다. 마르면 건망고로 먹어도 된다. 하하."
사실 그간 주지훈의 '로코'를 기다리는 팬이 많았다. Z세대들에게 드라마 《궁》(2006)의 밈이 다시금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홍보차 만난 주지훈은 "젊은 친구들에게 《궁》에 나왔던, 명동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화제더라. 지금 생각하면 저걸 어떻게 찍었나 싶다. 뉴스에 나오는 영상들도 거리 전경을 찍을 땐 배경이 전부 모자이크이지 않나. 그때는 뒤에 계신 시민들의 얼굴이 다 나와도 싫어하지 않으셨다. 그 시절이니까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생각해 보면 그때는 촬영 현장도 조금은 비인간적이었다. 쪽대본이 나오던 시절이라 강행군이 많았다. 장점이라면 실시간으로 찍었기 때문에 대중의 반응을 면밀하게 살펴서 그걸 반영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https://naver.me/x67DSoxH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방송 중
◈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인터뷰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궁' OST인 'Perhaps Love'를 부르는 신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지훈을 스타덤에 올려준 작품이 바로 '궁'이고, 아직까지도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이기 때문. 주지훈은 "('궁' OST를 부른건)완벽한 타의였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내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나' 싶더라. 예전에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요청했으면 거부했을거다. 내가 출연했던 유명한 작품인데, (다른 캐릭터로 가져왔을 때)위트일 수도 있지만 장난처럼 보일 수 있지 않나. 찍다 현장분위기를 봤더니 '시청자가 이정도는 용인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부담으로 다가온다기 보다 추억도 상기시킬 수 있고 누군가 재밌게 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큰 무리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2/0003738094
◈ 라디오 컬투쇼
주지훈이 지난 2006년 출연했던 MBC 드라마 ‘궁’은 최근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주지훈에게 ‘궁’ 리메이크작에 특별 출연 연락을 받은 내용이 없는지 물었다.
이에 주지훈은 “특별한 연락은 받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또 서운하냐는 물음에 “저도 바빠서요. 응원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https://naver.me/xVBcbrNf
◈ 중증외상센터 인터뷰 중
주지훈 "웹툰 원작 드라마 많이 해…첫 작품 '궁' 덕분이라 생각"
그는 웹툰 원작이 있는 작품에 많이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만약 첫 작품을 극단적으로 어둡고 시의성 있는 작품으로 하게 되면 보통 그런 작품이 그 배우에게 들어간다. 저는 '궁'으로 얼굴을 알렸고 사랑받았다. 그렇기에 캐스팅보드를 봤을 때 아마 저절로 제가 떠오르지 않나 싶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https://naver.me/GMmJeG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