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저를 좋아한대요. 그 이유가 제가 똑똑하게 굴어서래요. 약아서. 약아서 저를 좋아한대요.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저를 좋아한대요.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 이유는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막 뱉어서래요.
그리고 어떤 사람이 저를 싫어한대요. 제가 영악해서, 약아서 싫대요.
그러고 또 다른 사람이 저를 싫어하는데 그 사람은 제가 해서 싫대요.
그러니까 사실 어느 장단에도 맞출 수가 없어요. 그냥 그게 다 나인가 보다 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요. 그럼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지? 그건 불가능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