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아이유 박보검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오는 3월 금요일마다 4차례에 걸쳐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4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Next on Netflix 2025 Korea)가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25년 한국 및 글로벌 작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폭삭 속았수다'는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가 극본을 맡고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PD가 손잡은 화제작.
한번에 한 시즌 전체를 공개하는 넷플릭스 시리즈의 통상적인 공개 방식과 다르게 '폭삭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일, 14일, 21일, 28일 네 차례에 걸쳐 공개되는 새로운 방식에 도전한다. 총 16부작 시리즈로 알려졌다.
배종병 넷플릭스 시니어 디렉터는 이에 대해 "작품에 따라 가장 적절한 공개 방식도 고민한다"면서 "네 차례에 걸쳐 한 달 내내 보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아이유가 맡은 '애순'은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요망진 반항아' 같은 인물이다. 박보검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캐릭터이자 애순이라면 꾸벅 죽는 남자 '관식'으로 분한다. 문소리 박해준이 각각 장년이 된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다.
패널 토크에 나선 김원석 PD는 최대훈이 연기한 '산길' 역을 최애 캐릭터로 꼽았다. "빌런이 없는 드라마인데 빌런 아닌 빌런이다. 머리를 한 번 쥐어박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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