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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4일 '보물섬' 제작진이 반가운 얼굴의 특별 출연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보물섬' 대본리딩 공개 당시, 베일에 싸인 배우가 있다고 전해져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졌다. 그 주인공이 드디어 밝혀졌는데, 바로 아녜스 수녀 역의 한지혜였다.
한지혜는 극 중 박형식이 분한 서동주의 하나뿐인 누나이다. 본래 이름은 서연주이지만, 현재는 아녜스라는 이름의 수녀로 살아가고 있다. 보통 '수녀'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성격을 가졌으며, 동생 서동주에게는 무조건 잘해주는 인물이다. 활활 끓어오르는 동생의 야망을 걱정하고, 동생 서동주의 과거에 대해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보물섬'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한지혜는 회색의 수녀복과 베일을 착용한 모습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녀가 손에 낀 목장갑. 이는 꽃과 나무 키우기를 좋아하는 아녜스 수녀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그녀가 조금은 짓궂게, 또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대상이 누구인지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순간순간 표정을 바꾸는 한지혜의 연기력도 인상적이다.
'보물섬' 제작진은 "한지혜 배우가 우리 드라마에 특별 출연한다. 한지혜가 연기하는 아녜스 수녀는 다양한 비밀을 품고 살아가는, 그래서 더욱 복잡한 감정 표현이 필요한 캐릭터이다. 나아가 동생 역할의 박형식과도 끈끈한 연기 호흡을 보여줘야 한다"며 "한지혜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 모든 것을 해내며 극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