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는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보물섬'은 돈, 욕망, 파워게임 등을 치열하게, 또 쫀쫀하게 그리는 이명희 작가가 대본을 쓰고 몰입감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는 진창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흡인력 끝판왕'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 욕망의 민낯을 보여주는 만큼, 이를 표현할 배우들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보물섬'에서는 극 중 치열한 대립각을 세우며 세대를 뛰어넘는 안티 브로맨스를 보여줄 박형식(서동주 역)과 허준호(염장선 역)를 필두로 다양한 인물들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브레이크 없이 달려간다. 이들이 펼칠 숨 막히는 연기 열전이 '보물섬'의 중요 시청포인트가 될 전망.
이런 가운데 2월 6일 '보물섬'을 이끌어 갈 주요 인물 4인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허일도 역), 홍화연(여은남 역)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저마다 뚜렷한 색깔을 가진 4인의 캐릭터, 흑백을 뚫고 나오는 4인 배우의 존재감이 시선을 압도하며, 본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박형식은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 속에 강렬한 눈빛으로 활활 끓어오르는 서동주 캐릭터의 야망을 표현했다. “내 미래는 내가 열어. 대산화학 대표 자리. 거기가 내 첫 미래야”라는 카피는 극 중 서동주가 어떤 야망으로 똘똘 뭉쳐 있는지 오롯이 보여준다.
허준호는 미소 속에 악랄함을 담아내며 '악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얼굴의 반을 가렸음에도 번뜩이는 눈빛은 소름을 유발한다. “그래봤자 먹이를 주면 허겁지겁 주둥이 내밀고 환장하며 받아먹는 금붕어일 뿐”이라는 카피를 통해 염장선 캐릭터가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다.
이해영과 홍화연의 존재감도 인상적이다. 눈빛 하나로 서늘한 분위기를 유발한 이해영. “참회하면 내가 가진 걸 포기해야 하니까. 난 포기하기 싫었거든”이라는 카피는 그가 연기하는 허일도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암시한다. 홍화연의 눈빛에는 슬픔과 당당함이 공존한다. “내가 하는 결혼에는 사랑이 필요 없어”라는 카피는 그녀가 분한 여은남이 품고 있는 또 다른 욕망을 암시한다.
찰나를 포착한 캐릭터 포스터임에도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은 각 캐릭터의 특징과 감정선을 임팩트 있게 담아냈다. '보물섬'을 욕망의 폭주기관차로 만들 주연 4인방의 열기 열전이 기대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나의 완벽한 비서' 후속으로 오는 2월 21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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