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모범택시' 식구 표예진과 만났다. 6일 SBS파워FM '12시엔 주현영'은 스페셜 DJ로 표예진이 함께한 가운데, 초대석 코너에 배우 이제훈이 출연했다.
이날 오전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올 하반기 방송된다고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모범택시' 시리즈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시즌1과 2 모두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제훈은 표예진 첫인상 질문에 "기억난다. 어떻게 이렇게 작고 귀여운 친구가 와서, 험난한 이야기 속에 여자주인공으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지 않나. 예진 씨가 가냘픈 부분이 있는데 심지가 단단하셔서 금방 적응해 촬영하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에 표예진은 "도움 많이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이제훈은 "오늘 공교롭게도 '모범택시3' 기사가 났더라.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무지개 운수 사람들이 모일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최근 김의성 집에 모였었던 때를 회상하며 "예진 씨가 그때 술을 많이 마셨었다"고 했다. 표예진이 "저 그날 기억이 잘 안 난다. 부끄러워서 말 잘 안 하고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그러자 이제훈은 "매우 귀여우셨고 다음날 단톡방에 사과문을 올렸다. 전혀 사과할 일 없었고 오히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인터뷰를 돌아보는 코너가 진행됐다. 이제훈은 고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고민이라는 건 아직 계속하고 있는 거지 않나. 뭔가를 결정할 때도 쉽게 하지 않는다. 심지어 옷을 한 벌 살 때도 즉흥적으로 사지 않는다. 평생 쓰겠다는 마음으로 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내가 사는 물건과는 평생 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건들이 많아질 경우가 있는데 나눔을 하거나 너무 오래돼서 옷이나 신발이 삭으면 복원할 수 없지 않는 이상 끝까지 함께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에 청취자는 "이제훈의 10년 입었던 애착 패딩이 생각난다. 그 패딩이 저에겐 시그니처 같았는데 많은 현장을 다니다 보니 해지고 터져서 아쉽게 보내드려야 했다. 기억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모범택시'부터 함께하는 패딩이 있는데 그것도 벌써 6~7년이 된 것 같다. 이걸로 애장품을 내놓으면 '우릴 기만하나' 할 수도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2/0003745433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