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컴플렉스콘은 NJZ가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룹명을 변경하고 진행하는 첫 활동이다. NJZ는 가요계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가진 걸그룹으로,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그리고 혜인 5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뉴진스로 활동 당시, 케이팝 시장에 혜성처럼 떠오르며 Z 세대에게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차트 석권부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과 사운드로 많은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뉴진스의 데뷔 앨범인 ‘NWJNS’는 5억 5,520만번이 넘는 스트리밍 기록으로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 역사 상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걸그룹 앨범에 등극했으며, 데뷔 싱글은 스포티파이에서 6억만번의 스트리밍 횟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여기에 ‘2024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2024 Billboard Women in Music Awards)’에서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올해의 그룹상(Group of the Year)’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탑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상(Top Global K-Pop Artist)’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23 마마 어워즈’ 및 ‘멜론 뮤직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아티스트상’ 등을 휩쓸며 뉴진스 신드롬을 일으켰다.
NJZ 멤버 민지는 “NJZ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며, “이번 무대는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전세계 팬 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힙합 프로듀서 메트로 부민(Metro Boomin)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획기적인 프로덕션과 장르를 대표하는 사운드로 미국의 모던 힙합씬을 주도하며 니키 미나즈, 드레이크, 퓨처, 21 새비지, 구찌 메인, 영 서그, 위즈 칼리파, 미고스 등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했다. 그만의 상징적인 프로덕션 스타일은 포스트 말론의 ‘Congratulations’나 드레이크 & 퓨처의 ‘Jumpman,’ 켄드릭 라마의 ‘Humble’ 등의 곡에서 엿볼 수 있다. 메트로는 올해로 두 번째, 컴플렉스 이벤트에서 메인으로 나선다.
더불어, 미국의 아이코닉한 랩 그룹 미고스(Migos)의 리더이자 래퍼, 싱어송라이터 겸 레코드 프로듀서인 퀘이보(Quavo)도 무대에 오른다. 미고스 활동 당시에는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비틀즈의 기록을 넘어서는 등 업계 내 반향을 일으켰다. 퀘이보는 포스트 말론, 마돈나, 저스틴 비버, 트래비스 스콧과 같은 글로벌 탑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페소 플루마, 레니 크래비츠, 테디 스윔스, 루크 브라이언 등과 함께 수많은 장르에서 다양한 콜라보 작업을 진행하며 솔로로서도 다재다능한 기량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가장 최근인 2024년 7월에는 라나 델 레이와 팀을 이뤄 컨트리-트랩 스타일의 ‘Tough’를 발매하기도 했다.
올해의 라인업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홍콩 등 다양한 나라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포진되어있다. 지코, B.I, 래퍼 식 케이, 창모, 레코드 프로듀서인 릴 모쉬핏과 함께 아시아계 미국인 래퍼로서는 최초로 미국 내에서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한 중국계 미국인 래퍼 MC진(MC Jin)도 포함됐다.
또한, 일본의 DJ 겸 모델인 슈조, 일본 힙합 아티스트 옐로우 벅스, 홍콩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는 제이스, 중국의 신예 랩 그룹 디지 게토와 디지 게토의 톰보이돈킬을 포함한 아티스트들이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각 아티스트들의 공연 날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컴플렉스콘 라스베가스와 홍콩 행사 모두 미국 작가 다니엘 아샴이 ‘2025 글로벌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는다. 컴플렉스콘 홍콩 관련 새로운 소식 발표는 페스티벌 전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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