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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단기 프로젝트 성으로 시작했던 밴드가 이젠 정식 '걸 밴드'로 우뚝 섰다.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마젠타, 쵸단, 히나, 시연)이 신인상을 받고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갔다.
QWER은 지난 2023년 10월 유튜버 김계란의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로 탄생했다. 데뷔곡 '디스코드(Discord)'를 시작으로 '고민중독', '가짜 아이돌', '내 이름 맑음' 등을 발매했다. 이 가운데 '고민중독'과 '내 이름 맑음'은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호성적을 냈다. 특히 '내 이름 맑음'은 그룹 (여자) 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멤버 전원이 보컬에 참여했다.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와 QWER의 상큼한 목소리가 합쳐져 독특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그들은 '고민중독' 이후 '내 이름 맑음'으로 또 한 번 흥행을 만들어내며 밴드로서 자리매김했다.
'걸 밴드'로 성장한 QWER은 지난해 바쁜 활동을 통해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지난해 12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AAA 2024')에서 가수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QWER은 최근 서울 종로구 스타뉴스를 방문에 'AAA 2024' 후일담은 물론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미래를 그렸다.
-'AAA 2024'에서 가수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당시 무대에서 못다 한 소감이 있다면.
▶ 시연 = 'AAA'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데뷔하고 나서 신인상은 처음이었다. 1년 안에 특별한 상인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큰 상을 받으니 감격스러워서 말할 때 눈물을 참고했다. 그러다 보지 못한 말들이 많았다. 부모님께도 감사하고 회사 대표님,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겠다.
-해외에서 열린 시상식은 처음이었을 텐데 직접 느낀 현장은 어땠나.
▶ 시연 = 해외 돔 공연은 처음이었다. 정말 컸고, 엄청 많은 팬분이 오셨으니까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랐다. 긴장이 심했다. 해외 분들도 많이 계시니 더 그랬던 거 같다. 그분들에게 우리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무대 들어가기 전에 조명 빛이 비치는데 얼른 무대 위로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우리를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
▶히나 = 리허설 때 공간이 정말 넓었다. 이곳에 응원해주시는 팬들로 채워진다고 생각하니 공연 오르기 전부터 걱정됐고, 더 잘 보여드리고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사실 밴드명 QWER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 어렵고 낯선 느낌이 있다. 처음 밴드명을 듣고 어땠었나.
▶ 쵸단 = 'QWER'이 키보드에서 게임 내 사용되는 스킬임을 알고 시작했다. 또 키보드에서 쉬운 배열 아닌가. 우리가 한 명씩 모여 QWER을 맡게 됐고, 깊은 뜻을 담고 있는 이름이라 마음에 들었다. 각자 생각과 멋진 조합으로 무대를 완성할 거 같았다.
▶ 마젠타 = 처음 시작할 때 이름 짓는 난관이 있었는데 위기를 잘 넘겨 QWER로 받게 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게 하나 있다면 음악을 향한 멤버들의 마음이다.
-인터뷰 ②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