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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박채영)가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정상 자리를 여전히 넘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지은 '아파트(APT.)'가 이번 주(7~13일) 오피셜 싱글 톱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해당 차트에 4위로 진입하며 K팝 여성 가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로제 '아파트'는 같은 해 11월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캐럴 러시가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에 잠시 하락했다 지난달 초 2위를 탈환했다.
이후 이번 주 포함 6주 연속 2위에 올랐다. 총 일곱 번째 2위다. 해당 차트 상위권에 16주 연속 머물렀다.
블랙핑크 다른 멤버 제니가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를 앞두고 내놓은 선공개 싱글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 톱100에 64위로 진입했다.
미국 얼터너티브 뮤지션 도미닉 파이크(Dominic Fike)가 피처링했다. 자신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저항할 수 없는 끌림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제니가 솔로 자격으로 해당 차트에 들어온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캐나다 스타 싱어송라이터 위켄드·미국 배우 겸 가수 릴리 로즈 멜로디 뎁과 함께 부른 HBO 시리즈 '디 아이돌'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로 최고 순위 21위를 찍었다. 지난해 공개한 '만트라(Mantra)'가 37위, 재작년 스페셜 싱글 '유 앤드 미(You & Me)'가 39위에 올랐었다.
이와 별개로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 타이틀곡 '후'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 톱100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21위보다 두 계단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이다.
해당 차트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한 노래다. 지민은 이 차트엔 총 23주간 진입했다. K팝 솔로 최장 기간 차트인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