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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부터 청각장애아동을 후원해 온 아이돌 그룹 엑소의 찬열이 ‘사랑의달팽이 소울리더’ 14호 후원자로 등재됐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인 사랑의달팽이는 7일 서울 중구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에서 엑소 찬열의 소울리더 14호 헌액식을 진행했다.
사랑의달팽이는 청각장애인, 특히 난청인을 대상으로 인공달팽이관수술과 재활치료, 고성능 보청기 등을 지원하고 사회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단체다. 사랑의달팽이 고액후원자 클럽인 소울리더는 ‘귀의 날’인 9월9일을 상징하는 누적 기부금 9,900만원 이상이 되면 자동 가입된다.
엑소 찬열은 지난 2021년 사랑의달팽이에 정기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청각장애아동 13명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매달 정기후원과 함께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추가로 일시후원도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해 누적 기부금이 990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엑소 찬열은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2021년부터 후원을 이어왔는데 이번 헌액식을 통해 제가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더 마음이 울리고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울리더로서 어떤 활동으로 더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책임감을 느끼면서 계속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청각장애 아동에게 생의 귀가 되고 소리가 돼 살아갈 수 있게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 역시 “찬열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리더’(소울리더)의 선한 영향력은 더 많은 청각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객원기자 한겨레 hanidigital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