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은 1967년 데뷔해 긴 무명 시절을 지나 1975년 발표한 ‘해뜰날’로 대히트를 기록하며 재산이 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부를 이뤘다.
그는 한 방송에서 “굶는 걸 밥 먹듯이 하던 긴 무명 시절을 지나 ‘해뜰날’을 만나 진짜로 ‘쨍하고 해뜰날’이 찾아왔다”며 “5만원밖에 안 되던 출연료가 단숨에 3000만원까지 수직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돈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돈을 바닥에 깔고 자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상 트로트 가수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킬 것만 같았던 그는 아내가 2013년 부동산 투자 실패로 사기 사건에 휘말리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가족이 거주하던 33억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단독 주택은 경매로 넘어갔고, 고인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법정에서 혐의는 벗었지만 그 과정에서 수백억원대 빚을 떠안게 됐다. 송대관은 2021년 채무를 10년에 걸쳐 회생해 가며 갚고 있다고 밝히며 “나중에 빚이 280억까지 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