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가 친오빠 파혼 얘기 때문임 ㅋㅋ... 명절 이후로 진짜 분위기 개살벌해서 눈치 엄청 봤는데 결국 파혼 얘기 나옴
전적으로 오빠 잘못이라 걍 속이 너무 답답해죽겠음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작년 11월에 결혼했고 명절 지내는 건 이번 설이 첨이었는데 우리 집은 아직 제사를 지냄
난 뭐 살아있는 동안은 해왔던 거고 종종 불만 있어도 내 말 귓등으로도 안 들을 거 알아서 늘 그랬듯 음식하고 그랬음 근데 언니는 아니었나봄 명절에 오자마자 일 시키고 그러니까 표정 안 좋은 거 보였는데 솔직히 난 이해했거든 집안 입장에선 부려먹을 사람 하나 더 늘었구나 이런 느낌이라 내가 다 미안했음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오빠가 결혼 전에 우리 집에선 그런 거 안 시킨다 어쩐다 고 결혼한 건데 저렇게 한 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 지나고 오빠네 부부 사이 좀 안 좋은 거 다 느껴지고 그래서 내가 슬쩍 떠봤더니 말해주더라 내가 다 빡쳐서 먼 생각으로 그랬냐고 하니까 자기가 중간에서 뭐라도 하려고 했대 근데 말만 그렇게 하지 중간에서 뭐 한 것도 없음 엄마는 아들이라고 잡다한 일 저어어어얼대 안 시킴 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음식하고 상 차리고 뭐 다 할 때 오빠가 중재한 거 진짜 하나도 없음... 나야 내 집이니까 부당한 것 같아도 참고 했던 거지 ㄹㅇ 그냥 사기 결혼이잖아... 그후로 언니랑 말다툼 몇 번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오빠가 또 입을 어떻게 털었을지 몰라서 언니한텐 연락도 못하는 중임... 평소엔 그래도 한번씩 통화하고 그랬는데 ㅠ... 이런 건 진짜 어디 드라마나 드라마틱 쇼츠 같은 곳에서나 볼 줄 알았는데 직접 겪으니까 두통 심하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