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경이 칭찬 한다고 그 캐릭터만 정상(?)이라고 하고 나머지는 후려치는 거 좀 이해 안됨..
미경이 캐릭터가 매력있고 금수저에 금수저인데도 맑고 자신의 노력으로 성과를 이뤄내려 노력한다는 거 당연히 멋짐 완전 멋짐
그리고 미경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이해 감
나는 거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다 좋아하는데
모두가 다 넘사벽의 장점만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좋아하는게 아니라, 각 캐릭터의 성장배경이나 환경에 따른 장점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라오면서 가지게 된 일종의 단점, 예민한 부분들도 이해되기 때문에 좋았던 건데
미경이만 정상이라든지 저런 미경이 두고 안좋아할 수 있던게 이해가 안된다든지.. 이런게 작품 전체에 대한 부정으로 들림 ㅋㅋ큐ㅠ
전부터 그런 댓글 많이 보긴 했는데 요즘 쇼츠로 또 돌아서 그론지 다시 많이 보이는 느낌..
미경이 캐만을 단점없이 완벽하게만 보여주는 것도 아니라 생각했거든
미경이도 본인 나름의 자격지심도 있고 수영을 빼고도 둘이 아무 문제가 없던 것도 아닌게 상수에게 선물이라고 포장한 금전적인 것들을 강요하던 모습도 있었고 후반에는 상수에게서 받은 상처를 수영이한테 화풀이식으로 푸는 것도 있었고,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렸을 땐 미경이도 여유에서 오던 매력이 반감되고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이는게 미경이 포함 모든 캐릭터가 (모든 사람들이) 장점만 가지고 살 순 없다를 나타내는 거라고 생각했음
미경이가 장학금 받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장점)과 동시에 미경이의 고의는 아니었지만 미경이가 장학금을 받음으로써 형편이 안좋았던 2등 동기는 알바를 3개 해야만 했다는 것도.. 이게 진짜 사랑의 이해 전체와 비슷한 맥락을 가지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했던게 주연 넷 (혹은 기타 인물들도) 중에 누구도 고의를 가지고 타인에게 해를 주기 위해 행동을 하진 않지만 그런 행동들과 우연이 겹쳐져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호의를 주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연속적이고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걸 표현한거라 생각함
미경이 장학금도.. 미경이한테 따지던 그 친구는 미경이를 비난할 수 있다 말했지만 알바를 하지 않아 더 좋은 조건에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던 환경을 가져 장학금을 받은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
사랑의 이해는 뚜렷한 악역이 없음에도 각자의 선택이나 행동이나 감정이 현실적이면서도 납득이 간다는게 좋았던 건데 미경이가 사기캔데 어떻게 안좋아 할 수 있지? 라고 말하는 건 작품을 관통하는 메세지나 감정선을 부정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쵸큼 안좋음..
모든 캐릭터가 나름의 빈 곳이나 단점이 있기 때문에 위로가 되고 좋았던 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