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브로큰’(감독 김진황)이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히트맨2’(감독 최원섭)가 다시금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를 꿰찼다. 뿐만 아니라 ‘히트맨2’·‘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가 나란히 손익분기점을 돌파, 오랜 만에 극장가에 흥행 순풍이 불어왔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전날 7만 8091명을 동원해 왕좌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31만 6109명이다.
2위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이다. 관객 5만 3981이 찾아 누적 관객수는 57만 4484명이다
‘브로큰’은 3위로 밀려났다. 같은 날 3만 207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약 16만여명이다. 출발부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작품은 첫 주말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아쉬움을 안겼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110만명.
송혜교의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은 4위로 2만 9천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누적 관객수는 약 160만여명으로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설 연휴 개봉작 가운데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제외한 ‘히트맨2’·‘검은 수녀들’은 나란히 손익분기점 고지를 넘고 안도하게 됐다.
실시간 예매율 1위는 마블 신작 ‘캡틴 아메리타 :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다. 그 뒤로 ‘말할 수 없는 비밀’, ‘히트맨2’ , ‘브코튼’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