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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특별한 협업으로 탄생한 신곡을 선보였다.
10일 정오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해 빅오션이 가창에 참여한 SK텔레콤(SKT)의 행복코딩 챌린지 25주년을 기념하는 ‘brighT’(브라이T) 음원이 공개됐다.
‘브라이T’는 SK텔레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경기문화재단의 특별한 협업으로 탄생한 곡이다. ‘빛난다’, ‘똑똑하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브라이트(Bright)’에서 착안해 ‘내일이 더 밝게 빛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 1999년부터 장애 청소년들의 ICT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보검색대회 등을 열어온 SKT와 한국장총은 지난해 10월 25주년 ‘행복 AI 코딩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미리 주어진 주제에 맞게 AI를 활용해 노래를 작사하고 앨범 커버 이미지를 제작했다. 여기에 AI 보이스로 음원을 제작하는 빅오션이 가창에 참여하면서 AI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브라이T’ 프로젝트가 완성됐다.
특히, 빅오션의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ESG Korea’와 ‘사회성과 인센티브(SPC)’의 보육기업이기도 해 이번 협업에 의미를 더했다.
빅오션은 소속사를 통해 “가사 중 ‘내일의 빛이 날 감싸’라는 표현이 정말 와닿았다.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럽게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이를 잘 사용한 친구들이 멋있었다. 노래도 중독적인 멜로디 라인과 함께 신나는 업템포로 구성돼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빅오션은 오는 3월 9일 일본 나고야 도요타 시민 문화회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Follow’를 개최한다.
사진=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