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재입성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원 구성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강승규·권영진·김희정·이성권 ·신성범·조배숙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 운영위·예결위원장을 차지해 '의회 독재'를 계속하고 있다"며 "제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갔으면 법사위는 제2당에 양보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을 '돌아온 초심 의원들'을 줄여 '돌초의원'들로 이름붙인 이들 의원들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정권 퇴진을 위한 정치 공세에 앞장서 왔고, 국민을 위한 입법과 예산은 철저히 외면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 해결보다 중요한 건 제왕적 의회제도를 고치는 일"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법사위원장 자리 외에도 "국회법을 개정해 여야의 완전한 합의가 없는 한 상임위는 120일, 법사위는 90일, 본회는 60일의 필수 숙려기간을 갖도록 법에 명문화해야 한다"고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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