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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만을 바라보는 듯했던 모범생 수라는 하오나 4인방의 끈끈한 우정의 중심축이 됐다. 덕수의 정체를 알고도 그를 감쌌고, 흔들리는 준화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줬다. 덕수가 여자인 것을 알고도 놀라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적수가 직접 여자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다. 덕수도 놀라긴 했겠지만, 의리를 지켜 친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했을 것 같다. 덕수가 쫓겨나는 것보단 지켜줘야 한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라고 해석했다.
준화의 곁에 머무르라는 태상방주의 제안을 받아들인 마찬가지였다. “준화가 흑화하는 시기가 있지만,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했을 것 같다. 덕수와 이은이 이어지면서 준화를 옆에서 다잡아주면서 따끔한 이야기도 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곁을 지켰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덕수를 둘러싼 은호와 준화의 삼각관계에서 홀로 친구들 곁을 지켰다. 외롭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재찬은 “사실 수라도 러브라인이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아쉬워하며 “서로 흩어져도 수라가 있어서 하오나 4인방이 뭉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덕분에 끈끈한 하오나 4인방이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라고 의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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