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이 NJZ(엔제이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뜻을 밝힌 가운데, 전속계약 분쟁중인 어도어가 기존 그룹명(뉴진스)을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어도어는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이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출입 기자들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는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기자들께서는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속계약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계신 기자들께서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뉴진스는 내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 라이브'에 NJZ로 출연해 신곡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는 전속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편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은 다음 달 7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첫 변론 기일은 오는 4월 3일로 잡혀 있다.
다음은 어도어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도어입니다.
뉴진스의 그룹명 사용과 관련해 기자님들께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7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출입 기자님들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여러 문의를 주고 계십니다.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당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자님들께서는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속계약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계신 기자님들께서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당사는 하루 빨리 혼란을 마무리하고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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