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씨는 이날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를 통해 ‘명태균 특검 발의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그는 “명태균 특검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바”라며 “공천개입, 국민의힘, 대선경선,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조작 여론조사, 창원 국가 산단, 검사의 황금폰 증거인멸교사, 오세훈, 홍준표 시장이 고소한 사건까지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반쪽짜리 특검하지 말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린다. 검사 11명이 4개월이 넘도록 내 인생을 탈탈 털었다”며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권의 더럽고 추악한 뒷모습의 진실을 아셔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국힘(국민의힘)이 (2020년) 4·15 총선 이후 연전연승한 것은 누구의 덕택인가.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누구 덕에 시장이 되었느냐”라며 “감옥 가기 전에는 아무 말 못 하다가, 구속되고 나니 이때다 싶어 이야기하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 금수만도 못한 자들”이라며 “지난 나를 고발한 오세훈, 홍준표를 특검 대상에 넣어달라. 내가 지난 대선과 관련해 그자들의 민낯을 드러나게 하겠다. 껍질을 벗겨주겠다”고 재차 촉구했다.
https://naver.me/xP8AzIJ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