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하늘이 꿈이 아이브 장원영입니다. 생일 선물로 포토카드를 사달라고 했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꼭 본방 사수를 해야 하는 아이다"
11일 건양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 양 빈소에는 딸을 잃은 아버지 김모 씨가 울음을 애써 꾹꾹 참으로 감정이 무너지지 않으려는 듯 이를 악물고 조문객을 맞이했다.
고인이 된 김하늘 양 빈소 주변엔 검은 옷을 입은 같은 학교 학부모와 친구들이 조문을 위해 줄을 서 있었으며 연신 눈물을 닦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장례식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 양의 아버지는 "학교에서 선생이 학생을 죽이는데 그 어떤 부모가 안심하고 학교를 보낼 수 있냐? 정식 교사가 딸을 죽였다"며 "하늘이는 왼쪽 목, 겨드랑이 등 수십 군데 칼에 찔렸고, 저항 흔적이 있다. 손에도 엄청난 칼 자국들이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희 딸은 선생님이 부르니, 당연히 갔을 것이며 저는 항상 (아이에게)얘기하는데 엄마, 아빠 그리고 학교 선생님은 너희를 지켜주는 슈퍼맨이라고 말한다"며 "다른 곳(사람)에서 너를 부르면 조심해야 하는데… 학교 선생이 (아이를)죽였다"고 말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06017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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