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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정원이 듣는 이를 빠져들게 하는 음색과 분위기로 전 세계 엔진(팬덤명)을 사로잡았다.
빌리프랩은 지난 11일 오후 8시 엔하이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원이 부른 'Monster'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Monster'는 세계적인 뮤지션 숀 멘데스(Shawn Mendes)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지난 2020년 듀엣곡으로, 발표 당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정원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섬세한 완급 조절을 통해 'Monster'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했다. 그는 미니멀한 팝 스타일 편곡에 맞춰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을 들려주다가 감정이 고조되는 고음 부분에서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탁월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세련된 영상미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정원의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표정과 눈빛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시선을 끌었다. 그는 답답한 마음을 해소하려는 듯 달리기를 하고, 노을 지는 한강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빌리프랩에 따르면 정원은 엔진에게 특별한 곡을 선물하기 위해 평소 즐겨 듣던 'Monster'를 커버곡으로 선택했다. 특히 정원은 곡의 진한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야외 로케이션 아이디어를 직접 내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정원이 속한 엔하이픈은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내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필리핀 불라칸과 태국 방콕, 일본 2개 도시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4월에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이 또한 K-팝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내 '코첼라' 입성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