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 제작진이 지송이(전소민 분)와 차현우(최다니엘 분)가 한밤중 아파트 복도에서 만나고 있는 현장을 공개했다.
극중 지송이와 차현우는 처음에는 최악의 의뢰인과 변호사로, 또 어색한 이웃으로 재회하며 만날 때마다 투닥거리는 앙숙이었다. 하지만 지송이의 엉뚱 발랄한 매력과 차현우의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배려로 미묘한 감정이 싹 텄다.
이후 지송이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묵묵히 곁을 지켜준 차현우는 “다시는 사랑 안해”라면서도 어느새 지송이에게 마음을 뺏기게 됐고, 지송이 역시 그런 차현우의 작은 배려에 설레면서 점점 서로에게 스며들 듯 가까워졌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밤중에 지송이를 찾아와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굳은 결심과 망설임 사이에서 흔들리는 차현우의 모습이 담겼다. 문 앞에 선 지송이도 차현우가 입을 떼길 기다리며 조용히 눈을 마주친다.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 여느 때와 달리 말 한마디 없이도 진지하고 애틋해서 보는 이들의 두근거림을 더한다.
지난 9회 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는 지송이가 천포 신도시를 떠난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하는 차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가 꺼낸 말이 지송이를 향한 진심 고백일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이별을 덤덤히 받아들인 것인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망가지면 질 수록 오히려 더 러블리한 전소민과 까칠해지면 질 수록 매력적인 최다니엘은 설레는 로맨스와 유쾌한 코믹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연 덕에 탄생한 지송이, 차현우 커플이 남은 3회 동안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로맨스 재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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