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인터뷰…"여야 대표들, 오늘 와서 얘기 들어달라"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가능하다면 보러 와 달라"
하늘이 아버지 김 모 씨는 오늘(12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이슈가 저의 하늘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어 "제가 원하는 건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여야 대표를 향해 "보고 계신다면 오늘 와서 제 얘기 좀 꼭 들어달라. 내일은 입관식, 모레는 발인이라 제가 대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요청했습니다.
하늘양이 걸그룹 '아이브'의 팬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김 씨는 "하늘이가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말을 마쳤습니다.
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교내에서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40대 여교사에게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해당 교사는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87130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