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때부터 1인 기획사로 활동을 이어온 배우 겸 가수 장나라가 신생 회사에서 새출발한다.
〈더팩트> 취재 결과 장나라는 최근 신생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LAELBnc((주)라엘비엔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장나라는 2001년 가수로 데뷔할 때부터 줄곧 1인 기획사로 활동을 해왔다. 그런 장나라가 1인 기획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엔터사, 그것도 신생 회사와 함께 하기로 했다는 것만으로 큰 변화다.
장나라는 2001년 가수로 먼저 데뷔해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이듬해 MBC와 KBS 연말 가요대상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2002년 그는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여자 주인공 차양순 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최고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신드롬을 이끌었고 곧바로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을 받았다.
이후 가수로서 앨범을 발매하고 드라마 OST를 가창하기도 했지만 연기에 좀 더 집중했다. 중화권에서 한류를 이끌었고 '동안미녀' '미스터 백' '너를 기억해' '고백부부'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갔다. 2018년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으로 최우수연기상, 2019년 'VIP'로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박부동산' '패밀리' '나의 해피엔드'를 통해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았고 마침내 지난해 '굿파트너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가수로 대상을 받은 지 22년 만에 배우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주가를 올렸고 전성기를 갱신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1인 기획사를 내려놓고 신생 엔터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LAELBnc는 〈더팩트>의 확인 요청에 "연기는 물론 다방면에서 매력을 가진 장나라가 합류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작품으로 배우의 역량을 펼치고 나아가 믿고 보는 배우로 입지를 더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LAELBnc는 배우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등 다방면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이 회사에서 새출발을 알린 장나라는 새로운 작품을 포함해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