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커플 스틸은 김미경, 소백호의 변화무쌍한 관계성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언가 못마땅한 듯 팔짱을 끼고 소백호를 바라보는 김미경. 그런 김미경이 귀찮다는 듯 허공으로 시선을 돌리는 소백호의 모습이 이들의 관계성을 짐작게 한다. 감자밭 재회 역시 흥미롭다. 작업복 풀장착 김미경과 달리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슈트 차림으로 등판한 소백호. 뾰로통하게 장화를 내미는 김미경의 재촉에도 눈까지 감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소백호와 그 상황이 못마땅한 김미경의 대비가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 의기투합이라도 한 듯 한층 가까워진 거리가 설렘을 유발한다. 소백호의 볼을 쥔 채 무언가를 응시하는 김미경과 저항 없이 볼을 내준 소백호. 헤드 랜턴까지 야무지게 끼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던 김미경과 소백호에게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변화무쌍한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극 중 김미경은 감자만큼이나 흥미로운 연구 대상 소백호로 인해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 이선빈은 소백호와의 관계성에 대해 ‘N극과 S극의 정석’이라고 설명하며, “서로 상극인 미경과 백호는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매콤달콤한 매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강태오 역시 “미경과 백호는 서로 다른 점이 많다. 그 지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를 높였다.
이선빈과 강태오의 시너지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선빈은 “강태오 배우와 함께하는 현장이 굉장히 즐겁고 에너지가 넘쳤다. 배려심이 많고 매너가 좋은 배우라 함께 호흡하기 편했다. 로맨스와 코믹스러운 미경과 백호의 케미스트리를 잘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태오는 “이선빈 배우의 특별한 에너지 덕분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드라마 속 케미스트리가 잘 담긴 것 같다. 서로 챙겨주고 배려하는 호흡 덕분에 완성도 있는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라면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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