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올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중 한 팀으로 선정됐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5 에센셜 이머징 아티스트 100(The NME 100: essential emerging artists for 2025)' 명단을 발표했다. NME는 매년 전 세계 음악 평론가 및 저널리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음악 업계에서 활약할 신진 아티스트 100팀을 뽑고 있다.
NME는 캣츠아이(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를 두고 "K-팝 거장 하이브와 미국 레이블 게펜이 힘을 합쳐 세상에 내놓은 그룹이다. K-팝의 퍼포먼스 정교함과 팝의 세련된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이들의 음악은 전 세계를 아이콘스(EYEKONS.팬덤명)로 만들기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드림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해 6월 데뷔한 캣츠아이는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2024년 8월 31일 자)에 119위로 진입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캣츠아이는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의 더블 타이틀곡 '터치(Touch)'는 미국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흥겨운 리듬과 여섯 멤버의 부드러운 음색이 매력적인 이 노래는 음원 공개 82일 만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미국 내 대중적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빌보드 라디오 차트 '팝 에어플레이'에서도 40위(2024년 10월 26일 자)로 첫 진입한 이래, 지난 1월 18일 자 차트까지 13주 연속 랭크됐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캣츠아이는 내달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5)' 2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터치'로 올해 신설된 '페이버릿 K-팝 댄스 챌린지(Favorite K-pop Dance Challenge)' 수상에 도전하고, 캣츠아이의 탄생 과정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팝 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Pop Star Academy: KATSEYE)'가 '페이버릿 온 스크린(Favorite On Screen)' 후보작에 포함됐다.
라온신문 이상선 기자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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