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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13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원인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 관련성이 떨어진단 이유로만 기각했다"며 한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앞서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한 총리 증인 신청을 기각했다.
이어 "탄핵심판은 국민주권 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 정확하고도 정치적 중립성을 견제하는 심리가 중요한데 위법 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런 심리가 계속되면 대리인단은 중대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헌재의 탄핵심판 진행 방식 등에 반발해 온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전원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중대결정내려서 죽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