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있었던 일 인티에 쓰려고 검색해보다가 단월드인거 방금 알았음
미술쌤이 사이비였거든(학기 시작하자마자 이상한 노래 틀어서 어디 종교인지는 몰라도 사이비인거 알았음) 미술쌤 주최로 축제때 1학년 전체 대상으로 강당에서 뇌과학 강연했는데 난 당연히 과학적인 내용 나올줄 알고 갔거든? 근데 막상 하는 얘기는 물구나무 서서 걷기, 뇌호흡 이런거였음. 벤자민영재학교인가하는 학교 건물도 없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와서 물구나무 서서 걷고 그랬어. 나는 원래 수업같은거 안 듣는애라 물구니무 서는거보고 걍 쳐 잤는데 우리반 애들은 핫스팟 아이디 이거사이비 이런걸로 바꾸고 그랬대.
아 그리고 물구나무 선 애들 학교 건물이 없다고 했잖아 걔네 우리 급식 먹는거 부러워 했니봐 급식까지 먹고 돌아감ㅋㅋㅋ 난 진짜 저런 학교 보내는 사람 부모님이 궁금했는데 사이비라니까 이해됨
그리고 우리반 실장 원래 꿈이 뇌과학 연구자 였는데 그 날이후로 꿈이 없어짐ㅋㅋㅋㅋㅋ 학기말에 진로 입력하는데 그냥 연구원 이렇게 적어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