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가서 메모하는 사람들 대단한거가타

앵간한 정신력으론 안되는듯

몇번 시도해봣는데 매번 결국은 영화만 보게됨

[익인1]

와 집중이 되나 그게... n차 뛰어서 내용 볼 필요가 없나..?

[글쓴이]

평론가들은 그렇게들 한다더라… 오죽하면 ‘오랜만에 메모 안하고 편하게 봤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함

[익인2]

나 딱 한번 해봤는데 쉽지 않음 이동진 평론가 말 듣고 한번 해봤는데 어두워서 진짜 하나도 안 보이고 내가 뭐라 쓰고 있는지 안 보이고 일단 줄을 맞추는 게 너무 어려워서 힘듦 나중에 보면 내 글씨 다 겹쳐있어ㅋㅋㅋㅋㅋ
헤어질 결심 8차인가 그때 한번 해봄 해보니까 뭘 대단한 걸 쓰려하면 안 되고 번뜩 떠오르는 키워드 위주로 단어만 짧게 짧게 쓰고 나중에 영화 다 보고나서 마인드맵 연상하는 것처럼 이어붙여야겠더라

[글쓴이]

난 필름클럽 들어서ㅋㅋㅋㅋ 혜리기자님하고 다은피디님 두분다 메모하시니까 나도 해볼까 하고 한 5-6편정도 도전해봣는데 쓰는 테크닉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앗음 근데 계속 수첩이 있다는걸 까먹엌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내자신이 꼴값같아서 챙피함ㅋㅋ쿠ㅜㅜㅜㅜㅜ

[익인2]

사실 내가 기자도 아니니까 효율성이 너무 떨어지고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어렵긴 함 너무 메모하고 싶은 영화는 그냥 볼 때 뽝 집중해서 보고 보고 나오자마자 떠오르는 감상들 와다다 노트에 메모해 그리고 n차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거 있으면 추가로 적어서 퍼즐 맞추는 게 좋은 듯

[익인3]

헐 신기해 한번쯤 해보고 싶다! 영화관에선 어렵더라도 집에서 혼영 볼 때 도전해보고싶네 더 기억에 남긴 하겠러

[익인4]

나도 해봤는데 걍 대사 받아적고 사랑은 뭘까....? 이러고 있어서 관둠 ㅋㅋㅋㅋㅋ 대체 뭘 쓰는 거야?

[글쓴이]

ㅋㅋㅋㅋ나는 카메라 워킹 좋앗던거나 꽂히는 대사(완전한 문장보다는 대충적름)나 보다가 생각나는 키워드같은거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