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가 첫 솔로 정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로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 진입했다.
7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리사가 지난달 28일 발매한 '얼터 에고'는 오피셜 앨범 톱100 최신 차트(7~13일)에서 20위로 데뷔했다.
해당 차트에 들어온 K팝 여성 솔로 가수는 리사가 팀 동료 로제에 이어 두 번째다. 로제는 앞서 정규 1집 '로지'로 이 차트 4위를 찍었다.
리사는 블랙핑크 멤버로 이 차트에서 정규 1집 '디 앨범'(202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2집 '본 핑크'(2022)는 2위에 올랐었다.
리사의 이번 앨범 선공개곡으로 그녀가 미국 래퍼 도자 캣(Doja Cat)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와 협업한 '본 어게인(Born Again)'은 이번 주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 4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보다 3계단 오르며 해당 차트에 4주 연속 진입했다. 리사는 해당 차트에 13위로 진입한 '본 어게인'으로 이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썼다.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지은 '아파트(APT.)'가 이번 주 오피셜 싱글 톱100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1위보다 2계단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이다. 해당 차트엔 총 20주 진입했다.
블랙핑크 다른 멤버 제니(JENNIE)가 '그래미상'에 빛나는 미국 대세 래퍼 도이치(Doechii)가 협업한 '엑스트라L(ExtraL)'은 이번 주 오피셜 싱글 톱 100에서 72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들어왔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 타이틀곡 '후'는 이번 주 오피셜 싱글 톱100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44위보다 무려 21계단 역주행하며 해당차트 장기집권 중이다.
이 차트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한 노래다. 지민은 이 차트엔 총 27주간 진입했다. 싸이 '강남스타일'(55주 진입)을 제외한 K팝 아이돌 솔로 최장 기간 차트인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자신이 속한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27주 진입)와 타이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