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처럼 우울증 때문에 오랜 시간 고통 받아왔고 그랬지만 너 노래로 위로도 많이 받고 그랬단 말야.
너 혹시 그거 아냐? 지금까지 아무한테도 말 한적 없는데 어느날 내 인생이 너무 울적하고 뭔가 전환점이 필요하고 더이상 이러면 더 큰일날거 같아서 마침 대형 기획사 오디션이 열렸고 그냥 한번 해보자 하고 가서 니 노래 위드미 부른거? ㅋㅋㅋㅋ 나 난생 처음 처음 보는 사람들 얼굴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 부른거 처음인데 그게 니 노래였던 말야. 결과는 뭐 ㅋㅋㅋㅋㅋ 그래도 후련하긴 하더라 노래가 노래 인지라 ㅋㅋㅋㅋ
일부러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다가 너 노래 생각나기도 하고 너가 나온 예능 생각도 나고 콘서트도 생각나고 뮤직비디오도 생각나고 그래 아 진짜 ㅋㅋㅋㅋ 그만 생각하고 싶은데 어쩜 좋냐 진짜 ㅋㅋㅋㅋ
왜 이렇게 일찍 떠났나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오히려 일찍 간게 덜 고통받는 일인가 생각도 들고 너 평소에도 많이 힘들어하고 그랬잖아. 특히 비 오는 날이면 더 울적해 하던거 같고 밤에 더 센티멘탈 해지고 혼자 있으면 외로워 하고 그랬잖아 그래 차라리 평생 힘들어 하는 것보다 거기서는 행복하겠지? 거기는 고통 없지? 거기서는 니가 아파하던 허리 아픈거 없이 괜찮겠지? 너 여기서는 항상 다이어트 다이어트 ㅋㅋㅋㅋ 맛있는것도 잘 못 먹고 그랬는데 거기서는 니가 좋아하는거 맘껏 먹고 그래 나도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어 ㅋㅋㅋㅋ 차라리 너라도 맛있는거 많이 먹어 ㅋㅋㅋㅋ 나 열심히 살거야 너보다 훨~씬 오래 살거라고 ㅋㅋㅋㅋ 너가 행복하면 그걸로 만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