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는 “사실 어제까지도 잘 될까 떨릴까 약간의 걱정이 있었는데, 정작 현장에 와보니 그냥 계속 해오던 일을 하는 느낌이었다”며 “나에게는 이 일이 오히려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놀라운 집중력과 현장의 분위기를 풀어주는 특유의 부드러움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카이의 모습에 현장에서는 촬영 내내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인터뷰에서도 카이의 진솔하고도 다정한 면모들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오는 4월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 예정인 그는 이번 앨범을 “‘카이’에 대한 제 자신의 선입견을 모두 비운 상태에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카이라는 뮤지션이 어떤 느낌인지, 지금 시기에 보여줘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얽매이지 않고 작업하려 노력했다는 뜻. 신곡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굉장히 뜨거우면서도 바람이 많이 부는 느낌”이라며 외려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힌트를 던지기도 했다.
오는 5월 준비된 첫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KAION)’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이어진다. 소집 해제 직후 세계 10개 도시 투어를 하는 저력에 대해 카이는 “다 팬 여러분께서 기다려주신 덕분” 이라며 “그 감사함에 부응하자면 10개 도시를 넘어서 세계 곳곳을 다 가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장 기대되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분명 저와 팬 여러분이 가진 ‘우리’라는 관계의 끝단에 있는, 더 갈 곳이 없는 그런 완벽한 순간을 만나게 되리라 기대한다”며 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의 의미, 예능 활동과 새 호스트를 맡게 된 웹 예능 ‘전과자’에 대한 생각, 일에 대한 애정 등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카이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2025년 4월호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영상 화보, 숏폼 콘텐츠, 영상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싱글리스트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