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대학 갔을때가 상대적 가난에 대해서 많이 느끼는것 같아

중 고등학교때도 느낄 일은 많긴한데 딱 대학 들어가면 확 오는 그런게 있음

[익인1]

맞아 난 우리 집 가난하다는 생각 해본 적 없는데 난 국장 받아서 다니는데 친구들은 분위 안 돼서 국장 신청 못 한다고 할 때...ㅋㅋ 그때 처음 느껴봄

[글쓴이]

누구는 알바하는데 누구는 부모님이 사준 차 타고 다님
특히 지방에서 올라와서 자취하면 그런거 느끼는 경우 많고

[익인2]

대학은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그런 거 같아 ㅋㅋㅋㅋ각지에서 많이 오니까
특히 난 자사고, 특목고 출신 많은 대학 다녔어서 진짜 친구들한테 내 용돈 액수 부족하지 않냐, 어케 사냐는 말 굉장히 자주 들었음 ㅎ

[글쓴이]

나도 그 특목고 나온 동기 얘기 듣고 현타오고 그랬는데 용돈의 차이도 확 느껴지고

[익인3]

나는 꾸역꾸역 통학하면서 알바하고 살면서 학점 떨어져서 장학금 못받을까 전전긍긍 장학금 못받으면 휴학해야하나 걱정하고 또 취업하려면 공모전도 나가야하니까 랩실 들어가서 주중에는 공부랑 랩실, 주말에는 알바하면서 학기마다 꾸역꾸역 대학생활 하는데
누구는 그냥 편하게 자취하고 아니면 차 타고 다니고 해외 여행가려고 알바하려고 이러는데 보면 거의 부모님이 지원해주는데 양심상 알바하는거고 나보고 뭘 그렇게 바쁘게 살아? 이런 말도 하고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은 속 터지게 대학 갔는데 왜 재미없게 살아 대학생활도 하고 애들하고도 어울리고 여행도 다니고 해야지 이런 말 듣고 졸업한지 3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넌 대학생활 추억도 없지? 그러게 그때 다 해봐야하는건데 이런 말하는데 할 말은 많은데 꾹꾹 참는다^^

[글쓴이]

ㅇㅇ 동기들은 대학생활하면서 뭘 그렇게 열심히 사냐 그런말하고

[익인3]

진짜 개개개개개빡침 그러고 잘 사는데 공부 잘 해서 장학금 받는 애도 걔도 공부하고 노력했겠지만 내가 꼬여서 그런가 편히 살면서 걱정없이 공부만 하는데 못받는게 이상하지 이런 열등감까지 생겨서 대학때 진짜 정병 맥스찍다가 1년 휴학때림...ㅎ 그마저도 휴학하고 알바만 하고 자격증 공부만 하고 인생이 참...

[익인4]

나두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가면서 서울 올라왔는데 ㅋㅋㅋ 지방에서는 명품 많이 들고 다니는 애들도 없고 해외여행도 어쩌다 한번씩 가는데 서울에서 사는 동기들 중 몇명은 명품들고 다니는 애들도 있고 방학에 해외 여행도 자주 다니는 거 같았음

[익인4]

사실 울 집은 부모님이 바빠서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도 자주 못가서 나는 가족여행 잘 안간다고 동기애들 한테 이야기 한적 있었는데 ㅋㅋㅋㅋ 애들이 울 집 못산다고 생각했더라

[익인5]

ㅁㅈ 중고딩때는 다 고만고만해서 잘 모르잖아 어차피 다 교복입고 등가방 메고..요즘은 좀 다른것 같긴 하지만ㅜ 나 대학가서 어떻게 다들 명품가방을 턱턱 들고오는지 너무 신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