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3년부터 개발자로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 13년 차야.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인티 연예 큰방에 너무 지나치게 악플이랑 조롱 댓글이 많아서
그걸 보면서 스트레스 받아서야... 진짜 너무 심하더라.
개발자 입장에서 악플러 잡는게 왜 쉬운지 이유 정리해봤어
길더라도 읽어줬으면 좋겠어...
1. 비난 글이나 악플을 삭제해도 실제로 완전히 삭제된 게 아닐 확률이 높아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글이나 댓글을 삭제했을 때
화면에서는 안 보이니까 “삭제됐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미노출 처리'만 하고 DB에는 그대로 남겨둘 확률이 커
그러니까 예를 들어
A라는 유저가 악플을 쓴 다음에 며칠 뒤 삭제했어.
그런데 삭제하기 전에 B라는 사람이 그 댓글을 캡처하거나 PDF 따서 신고했단 말이지
그러면 운영자 입장에서는 해당 자료를 보고 DB에서 A 유저가 쓴 원본 댓글 정보를 조회해서
경찰이나 수사기관에 넘길 수 있는 거야.
결론 : 그냥 악플 쓰지를 마!!!!!! 내가 삭제해도 DB에 기록이 남을 확률이 크다고
2. VPN 써서 악플 달아도 못 잡을 거라고? 천만에…..
VPN을 쓰면 IP가 해외로 바뀌긴 해
근데 그건 표면적인 IP일 뿐이고,
실제로 대부분의 VPN 서비스는 로그를 남겨
누가 어느 시간대에 어떤 IP로 어떤 트래픽을 보냈는지 기록을 갖고 있어
수사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해당 VPN 업체에 수사 협조 공문 보내서
원래 IP랑 접속 시간대 확인하고,
국내 인터넷 사업자(ISP)에 요청해서
그 시간에 그 IP로 접속한 사람 찾으면 끝이야
특히 악플이 심각하거나 명예훼손, 모욕죄로 고소가 들어가면
수사기관은 진짜로 움직여
VPN이라고 다 숨겨지지 않으니까…
괜히 그런 걸로 안심하지 마라
3. ‘써방’해서 쓰면 안 걸릴 줄 알지? 다 걸려
예를 들어 내가 ‘수박주스’라는 아이돌한테 악플을 쓰고 싶은데
직접적으로 쓰면 걸릴까 봐 ‘주스’, ‘ㅈㅅ’, ‘주ㅅ’
이런 식으로 써방해서 쓰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지?
야!!!!!! 인티 검색창에 그런 식으로 한 번 쳐봐
다 검색돼
그리고 신고자가 진짜 마음먹고 캡처나 PDF로 저장하면 끝이야
요즘은 법적으로도 의도적으로 써방한 비방, 욕설 표현도 다 모욕죄, 명예훼손죄로 인정되는 판례들이 많아
“나는 직접적으로 안 썼는데요?” 이런 말로 안 통해
읽는 사람 기준에서 욕으로 받아들여지면 그걸로 성립이야
마지막으로, 댓글 쓰고도 신고 안 당하는 꿀팁 하나 알려줄게
그냥 악플 안 쓰면 돼!!!!!!!!!!!!!!
클린하고 상식적인 댓글만 달면 고소당할 일도 없고, 캡처 걱정도 안 해도 돼
진짜 부탁인데
악플 쓰레기 같은 글 좀 그만 써라
(인티 오는게… 요새는 회사일보다 더 스트레스 받아…)
살다 보면 진짜 느끼는 건데,
남한테 욕하고 못되게 군 거 언젠가는 반드시 돌고 돌아서 자기한테 돌아온다
그러니까
남 욕할 시간에 너 자신이나 좀 아껴줘라
그게 결국 너한테도 좋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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