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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년 전 (2025/4/21) 게시물이에요

“이대로 가면 대형 기획사 몇곳만 남고 중소 기획사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엄살이 아니다.”

최근 한겨레와 만난 한 중견 케이(K)팝 기획사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업계에서 나오기 시작한 ‘케이팝 위기론’이 “올해 들어 현실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팝의 위기는 이미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 하락세로 돌아선 음반 판매량 감소로 입증되고 있다. 2023년 사상 최초로 1억장 판매를 돌파했던 케이팝 음반 판매량은 지난해 9300만장으로 약 19% 감소했다. 음반 판매는 기획사 전체 매출의 30~50%를 차지하는 절대적 지표다.

올해 상황은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하다. 지난 21일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뒤 일주일) 판매 100만장을 넘긴 음반은 4개에 불과하다. 200만장 넘긴 음반은 전무하다. 감소세를 보인 지난해에도 초동 판매 100만장 넘긴 음반 22개, 200만장 넘긴 음반 4개, 300만장 넘긴 음반 1개가 나왔다. 엄살이 아니라는 얘기가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빅 플레이어’의 부재가 첫번째 이유로 꼽힌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2022년에만 1천만장을 팔았던 그룹 세븐틴도 멤버의 입대와 함께 ‘군백기’에 접어들었다. 개별 멤버 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블랙핑크도 당분간 새 앨범 소식이 없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2020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폭발적 인기를 끈 뒤 그 여파로 케이팝의 글로벌 인기가 지속되다 최근 들어 내리막길로 접어든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이른바 빅 플레이어들의 부재를 메워줄 차세대 그룹들이 팬덤을 벗어난 대중적 확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꼭 1년 전인 지난해 4월22일 민희진 당시 어도어 대표에 대한 감사 착수로 촉발된 하이브-민희진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법원의 가처분 인용 뒤 뉴진스의 활동 중단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임 평론가는 “큰 인기를 끌던 뉴진스의 활동 중단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폭로된 ‘아이돌 내부 보고서 문건’까지 겹치며 케이팝 리딩 그룹인 하이브가 실적은 물론 이미지 타격까지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부정적 영향이 하이브의 다른 그룹은 물론 산업 전반에까지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이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견줘 38% 감소하며, 2020년 상장 뒤 첫 연간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에선 김범수 창업자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주가 조작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엠, 스타쉽, 이담 등 케이팝 기획사를 많이 거느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각설까지 돌았다.

대외적 요인으로는, 일본과 중국 판매 감소가 거론된다. 케이팝 앨범의 상당수가 공식 수출이 아닌 직구, 대리구매, 팬클럽 단체 구입 같은 형식으로 국외로 건너가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던 일본과 중국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케이팝을 표방한 자국 아이돌이 속속 나오며 인기를 얻고 있고, 중국은 불경기에 한한령까지 겹쳐 음반 판매가 풀릴 기미가 안 보인다”며 “기획사들이 미국 시장에만 목맬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본토에서 8년 만에 한국 3인조 랩 그룹 ‘호미들’이 공연하는 등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지금의 위기에 잘 대처해 케이팝이 지속가능한 모델로 정착하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음반 판매 감소는) 오히려 그동안 밀어내기 의혹까지 받으며 세계적으로 유독 높았던 케이팝 음반 판매의 거품이 빠지고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공연과 아이피(IP) 매출 등을 끌어올려 균형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음악적 콘셉트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임 평론가는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앞세워 팬덤 위주로 성장했던 케이팝 산업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계가 명확해지고 있다”며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사례처럼 어떻게 하면 팝의 본고장인 영미권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근본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1934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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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니 음반이 그만치 팔린 게 기형적인 거예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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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2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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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3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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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니 지금 4월달인데 100만장 넘는 앨범이 우후죽순한게 이상한거지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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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그동안 거품이 잔뜩 껴있던 구조가 정상화되는거지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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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방탄와도 안됨 케팝락세는 엔터회사들의 미흡한일처리와 근시안적인 마케팅들이 만든거지 그뭔씹 누굴탓해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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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걍 전세계적으로 불경기라 케이팝만 위기인게 아님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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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앨범이 그렇게 많이 팔리는게 좀 이상했던거아닌가..? 그리고 거품 빠지는 과정이지…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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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그럼 팬들을 호구로좀 보지말든가 ㅋㅋㅋㅋ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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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음반이 그만큼 팔린게 이상하다고 생각을 왜 안하지 어디팔린지 찾아보면 답 나오잖아요 수출액과 판매량 단가..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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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그 거품을 누가 터뜨렸는데 ㅋㅋㅋㅋ 눈앞 이익만 생각하는 행동아니었으면 이정도 아니었을둣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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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3
아직 4월인데 초동 100만장 4팀이면 ㄱㅊ은데? 지금까지 거품이 과했던 거지 무슨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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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4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음반을 더 잘 파는게 말이 안됨 정상화가 필요해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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