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콘서트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급 인파가 공연장인 광화문광장으로 몰려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광화문 일대에 사옥을 둔 기업들도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공연 장소와 인접해 관람 명당으로 꼽혔던 KT는 사고 예방을 위해 신사옥을 걸어 잠그고, 입점사의 매출 손실을 보전해 주기로 결정했다.
18일 매경AX 취재를 종합하면 KT는 최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입점사에 ‘BTS 콘서트 일정에 맞춰 사옥을 전면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니 운영을 중단해 달라’고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입점사로서는 BTS 특수를 누릴 기회를 날리게 된 셈이다. 그 대신 KT가 입점사들의 영업 손실을 보전해 준다.
보상 금액은 지난달 가장 높았던 하루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장사가 가장 잘됐던 날만큼의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의미다.
보상 방식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통업계에서는 현금 직접 지급과 임대료 차감 중 하나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현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사이에 스타벅스 리저브광화문, TWG, 파이프그라운드, 파리바게트 광화문1945, 키보아츠아츠 등 약 20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다.
하루 매출이 1000만원에 육박하는 매장도 포함돼, KT가 부담해야 할 보상 규모는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BTS는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3년 9개월 만에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연다.
공식적으로 판매된 입장권은 1만5000장 안팎이지만,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느끼거나 초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하려는 수요를 포함하면 26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광화문에 운집할 것으로 추산된다.
KT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지키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상업시설은 물론이고 업무시설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서울시나 경찰청에서 공식적으로 폐쇄 지침이 내려온 것이 아닌 KT 자체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5200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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