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가 벌어진 선관위 바로 옆엔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사흘 째 이어진 소음의 폭탄에 아이들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어린이집 화장실을 쓰겠다고 무단으로 침입을 했습니다. 입에 담지 못할 욕도 쏟아냈습니다. 아이들과 교사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중략)
[어린이집 관계자 : 낮잠 자는 애들이 원래 여기 있어야 되는데 저 뒤쪽으로 옮겨간 애들도 있고…]
학부모들 걱정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A씨/학부모 : (남자아이들이) 쌍시옷 들어가는 것도 많이 들었기 때문에…]
[B씨/학부모 : 밑에 아이는 아빠 말 엄마 말 다 따라 하거든요. (시위대 말을 따라) 할 거예요. 영향이 크죠…]
어린이집에선 더 황당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집회 장소에 화장실이 없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무단 침입을 시도하는 참가자들까지 생겨났습니다.
[A씨/학부모 : 잠겨 있는 걸 굳이 들어가서 문을 막 따달라고 한다거나 애들이 막 지나가다 보고하는 건데…]
외부인 출입 금지 화장실 사용 금지 같은 어린이집에 걸릴 거라곤 상상하지 못한 안내문도 걸렸습니다.
교사들도 무섭지만 아이들을 위해 직접 출입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준법정신 이곳에선 완전히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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