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은 중세시대라오 내용은 현재시대이니.
(걱정말아요, 주네편 따로 있어요ㅎ)
* 반응 없음 지움 주의
* 재미없음 주의
* 브금 나도 모름 주의
본격 콘들 낚시하기.
미안, 다시
본격 중세시대의 아이콘과 사랑을 해보기.
(헌재시대라는건 함정.)
4. 구준회
너콘과의 관계 : 어릴적 원수같던 뿌! 랄! 친구.
너콘은 평범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임.
외동이어서 많이 쓸쓸해 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서
부모님이 집에 늦게 들어오시던 어릴때는
매일 놀이터로 나가서 모르는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 봤음.
어느날은 놀이터 의자에 앉아서 발장난을 치며
모래성을 쌓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부럽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갑자기 너콘의 옆에 앉아서 너콘에게 말을 거는 준회를 만났음.
"안녕"
그날 이후로 부터 초등학교건 중학교건 고등학교건 너콘과 준회는
항상 같이 다니면서 원수처럼 틱틱대며 싸우고, 서로 챙겨줬음.
그러다가 너콘이랑 준회가 둘이 만나기로 약속을 잡은 날이었음.
계속 울리는 휴대폰 알람을 끄며 너콘은 다짐했음.
오늘도 구준회가 고백을 안 한다면 내가 고백해야지, 하고.
너콘은 신발을 신고 거울을 보고 다시 한번 머리를 정리했음.
물론 화장을 고치는 것도 잊지 않았고, 부모님이 맞벌이라
아무도 없어서 텅빈 집을 바라보며 다녀오겠습니다.
하곤 집을 나왔음.
너콘은 준회와 문자를 하며 약속 장소로 걸어가고 있었음.
성격거지 - 아 빨리 와 멍청아
가고 있거든 -
성격거지 - 아 너 보임 기달 건너감.
ㅇㅇ -
너콘은 반대편에 서서 좌우로 차를 살피는 준회를 바라봄.
손은 등 뒤로 숨기고 여기저기로 고개를 돌리는 꼴이 우스워 보였음.
준회를 향해서 너콘이 빨리오라고 소리쳤고 준회는
횡단보도도 없는 도로를 건너오려고 했을 때였음.
"구준회 차!!!"
준회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차를
피할새도 없이차에 치이고 말았음.
당황한 너콘은 준회를 향해 뛰어갔고, 곧 이어 준회와 너콘의 주위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음.
너콘은 울면서 준회에게 눈떠서 자기를 보라고 소리쳤고,
준회는 힘겹게 눈을 뜨고는 너콘에게 말했음.
"조, 좋아해 김, 너콘"
"나도, 나도 너 좋아해 구준회 그러니까.. 제발 일어나!"
"꽃, 날아갔, 네"
너콘은 고개를 들어서 주위를 살펴 봄.
준회가 등 뒤로 숨겼던 꽃다발이 바닥 여기저기에 흝어져있었음.
눈물이 흘러서 더이상 준회를 보지 못하게 될까 봐
너콘은 고개를 숙였음.
너콘이 고개를 숙이자 준회도 온 몸에 힘을 놓아 버렸음.
그렇게 허무했던 너콘의 첫사랑이자 끝 사랑은 끝 맺음을 지었음.
ㅈ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