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서점에 갔는데 문득 옛날부터 읽어야지 했던 책이 떠올랐어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리버보이가 그 책이야 ㅎㅎ
나는 일년에 교과서 문제지 지문 빼고는 독서량이 0권인 사람인데
리버보이는 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고 책에 관심이 없는 나인데도 읽고 싶게 생겼어
이게 솔직히 말한 이 책의 첫인상이고
표지를 넘기고 책을 쭉 읽다가 60페이지쯤에 다다랐는데도
별로 긴장감이나 빨려드는 느낌이 없었어
이때 좀 지루했는데
앞부분에 던져진 소재가 좀 늦게 터지겠구나 생각하고 책장을 넘겨나갔지
60페이지쯤에서 좀 정체되있다가 100쪽쯤 넘어가니까 글이 눈에 착착 감기더라ㅋㅋㅋㅋ
시간도 가는줄 모르게 가고 앞부분에 복선??같은 부분도 이때 연결되고
무엇보다 주제를 책에서 드러낼때 어떻게 이렇게 써낼 생각을 했을까...작가가 진심 천재같았어
성장소설이라고 분류하긴 하던데 주제는 어른 아이 노인 할거 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고
중반부 넘어가면서부터 읽는 내내 장면 분위기에서 몽환적인 느낌나고ㅠㅠㅠ
인터넷이라 내용이나 주제 말하면 스포될거같아서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얘기했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