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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hylleia grayi
종현 두 번째 앨범의 수록곡인 '산하엽(Diphylleia grayi)'입니다. 비오는 여름 날, 개의치 않다면 비오는 어느 날이든, 비오지 않아도 여느 이른 새벽에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의 종현의 스타일을 가장 잘 나타낸 곡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조금 더 멀리 가자면 과거 샤이니 앨범의 수록곡이었던 '혜야'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 같기도 합니다. 피아노 반주만으로 이루어져있지만 종현 특유의 미성이 노래를 주도해 나갑니다. 달리는 곡이 아닌, 잠깐 쉬어가는 곡이었지만 이 곡에서 종현의 존재감은 이루 말할 데 없이 훌륭합니다. 아주 좋은 명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