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악역을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넘나 힘들군 ㅠㅜ..
나는 권선징악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왜 도대체 악역을 응원할까에 대해 혼자 주절주절... 쓸데가없어서 여기다 풀어본당...
최유진은 처음에 제하 죽이려고 했던 에피에서 유추해보면 자기가 원하는걸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을 죽이는 것도 서슴치 않는 사람이라구 생각됨...
글구 박관수 죽이려고 한 에피에서도 볼 수있었듯이.. 아마 제하의 트라우마가 아니었으면 죽었겠지 ㅇㅇ...
아마 그 전에도 수많은 사람을 죽였을지도 모르징... 근데 그걸 내 눈으로 보지 못해서 크게 와닿지 않는게 제일 큰 것 같다...
내가 생각했을때 살인은 솔직히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질인데...
그렇기때문에 벌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서도 주요한에피소드가 아니기때문에 관련얘기는 1도 없지...
그렇다면 극중에서 끌고 나갔어야하는건 안나엄마의 살인인데 방관도 뭐 살인이랑같지라고 생각되면서도 또 다른느낌이라서 모르겠움....
근데 너무 불쌍한게 큰 것 같음..
당당하고 고고하고 탐욕적이면서도 눈물이 많음 ㅠㅜ... 상처도 쉽게 받고...
주위에는 자기 편이 한명도 없는 상황이라는게... 그 상황에서 제하라는 존재가 최유진한테는 얼마나 중요하게 소중하게 다가갔는지 알것같아서 마음이 아팠움..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우산씬에서는 그걸 더 극적으로 그려내기도 했었구...
아마 자라면서 주변에는 다 자기 편인척하면서 틈만 나면 자신을 갉아먹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을거고 아마 그랬기 때문에 모든걸 버리고 장세준을 택했을거라구 생각되는게
최유진이 원하는건 권력과힘이고 그보다 더 바라는게 친구같은 존재인것같아보이기도해서
JB그룹에 대한 애착도 거기에서 비롯되는것같기도 한것같고
그런 존재로 다가온 장세준을 택해서 모든 걸 버렸던 최유진이었는데 알고보니 장세준은 그런존재인척 한 사람이었고 사실을 달랐고 속은거였다는걸 알게돼
그래도 버리지 못하는 게 넘 안쓰럽.. 옛여자와 그 딸 때문에 두집 살림 차리고 그 여자가 없어지니 매일매일 여자가 바뀜 ㅋㅋ.... 장세준이 젤 나쁨....
유일하게 편이라고 할 만한 JSS는 돈과 권력으로 만들어낸 자신의 편이고 비서는 완벽한 충성심으로 동등한 위치에 있는 건 아니구
진짜 제하같은 자기 마음을 읽고 얘기를 들어주는 친구 같은 존재를 바라고 또 바랬던게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당
사실 유진-제하 케미 때문에 사약길을 걷고 있는 나지만 그러면서도 두사람은 러브라인이 이루어질수도 이루어져서도 안된다구 생각하긴한다 ㅠㅜ...
그렇지만 제하가 유진을 버리지만 않아줬으면 하는 마음.... 안그럴것같긴하지만서도 어케 흘러갈지 모르니까..ㅠㅜ....
유진이 권력을 다 잃어도 제하가 친구와 같은 존재로 끝까지 옆에 있어주기만 한다면 유진은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서 떠오르는 엔딩은 어찌되었든 유진은 죽어가는걸 방관했을가능성이 크기때문에 그에 상응한 벌을 받고 그녀가 목표하는 영부인에는 실패할지라도 JB만은 손에 넣었으면 싶고
JB를 손에 넣어도 유진이 말했던것처럼 아마 어릴때 그렇게 큰 기업이 아니었다는 부분에서 말하듯이 그 자체가 아니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지경이 되었을 그런걸루
최유진의 끝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벌을 받고 JB그룹을 새로 일구어나가기 시작하고 거기에 제하가 찾아와주거나 옆에 있어주거나 그러면서 진짜로 행복하게 웃는 모습으로 끝이났으면 하는 그런느낌이다 ㅠㅜ....
거의 뭐...... 유진맘.......(우울